상단여백
HOME 뉴스 건강정보
연세사랑병원,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 개발 및 허가 획득 발표150도 관절 범위 가동 가능…인공관절 마모율 줄여
▲ 연세사랑병원에서 개발한 PNK 인공관절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변화에 대해 준비해야 하는 우리 사회는 제도적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체적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자주 사용하는 관절에 이상이 생기기 마련인데 대표적 질환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연골 노화가 빨라져 연골이 닳을수록 뼈와 뼈 사이가 붙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공관절의 대부분은 서양인의 입식문화에 맞춰 개발되어 한국인의 무릎에는 최적화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를 개발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PNK 인공관절은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진과 의료기기 전문업체 스카이브가 7년여의 연구 끝에 국내 환자 남녀 1만 2천여명의 무릎 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Preservation 보존, Normal 정상, Knee Kinematics 무릎 운동역학이란 뜻으로 수술 후 정상 무릎에 가깝게 가동성 개선을 도와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연세사랑병원은 병원 내 수술을 받은 국내 환자의 데이터 기반으로 SCI급 논문을 18편 발표, 논문에 대한 근거를 기준으로 무릎 관절 크기와 연골 두께 등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를 개발했다.

PNK 인공관절은 외국산 제품보다 두께를 얇게, 그리고 슬개골이 빠지지 않도록 깊게 만들어졌다. 특히 동양인과 서양인의 무릎 크기 차이, 성별에 따른 모양 차이, 곡률, 무릎의 구부러진 각도 등 서양인의 기준에 맞춘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하여 제작되어 150도의 관절 범위 가동이 가능하고 인공관절 마모율을 줄여 만족도를 높였다.

인공관절 삽입물에는 크게 PS타입(후방십자인대 제거), CR타입(후방십자인대 보존)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진은 PS타입을 먼저 개발했다. 이는 앞서 말한 좌식생활에 연관이 깊다. 양반다리 습관은 후방십자인대를 제거하는 것이 추후 고굴곡으로 무릎을 구부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의 90%가 PS 타입의 인공관절을 이용하는 이유다.

반면 입식 생활을 하는 미국, 유럽에선 PS타입이 51%, CR 타입이 49%로 비등한 비율로 인공관절 점유율을 보인다.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만큼 연세사랑병원 자체 기술로 개발한 CR 타입 또한 미국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PNK 인공관절 수술 과정은 다음과 같다. 1~2주 전 MRI 촬영을 하고 수술 전 개인별 3D 무릎 모형을 제작한다. 이후 PNK 인공관절을 이용한 가상수술을 해본 뒤 개인별 맞춤형 수술 도구를 제작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연세사랑병원에서 PNK 인공관절로 수술 환자의 상태를 분석한 결과 무릎 구부리기 부드러워졌으며 편한 사용감, 계단 오르기와 같은 움직임에도 적은 통증과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 10월부터 신촌, 강남, 용인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서 PNK 인공관절을 사용한 결과 환자, 의사 모두 만족도를 표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PNK 인공관절은 3세대 외국 제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으며 인공관절 개발 원조라 하는 유럽에서 마모율 측정 시 기존 제품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세사랑병원#고용곤#인공관절#건강다이제스트

이정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