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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 크기 작은 위점막하종양도 내시경절제술로 진단과 치료 필요
▲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이 2cm 이하의 위점막하종양에 내시경절제술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Surgical Endoscopy(내시경 복강경 외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위점막하종양은 정상 점막으로 덮여 있는 위장벽심부에 위치한 종양으로, 대부분의 위점막하종양은 무증상이며 우연히 발견된다. 위점막하종양의 유병률은 0.3~0.8%이며, 내시경 검사가 증가하면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가이드라인으로는 2cm 이상 위점막하종양은 수술이나 내시경 절제가 필요하며, 2cm 이하의 위점막하종양은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그러나 추적관찰 전략은 악성 진단 지연, 내시경 반복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의 순응도 불량으로 인한 추적관찰 상실 등의 위험이 있다.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21년 5월까지 2cm 이하의 위점막하종양에 대해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110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평균 위점막하종양의 크기는 11.82±0.46 mm였으며, 위점막하종양 환자 110명 중 59명은 평활근종, 26명은 악성 위장관 기질종양, 16명은 이소성 췌장, 6명은 지방종, 3명은 신경내분비 종양으로 나타났다. 전체 위점막하종양에서 악성 위장관 기질종양(GIST)은 약 24%로 4개 중 1개 꼴이다.

2cm 이하 위점막하종양 환자에서 내시경 절제술을 통해 위장관 기질종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모든 환자에서 내시경 절제술은 성공적이었고, 시술에 따른 부작용이 없었다. 크기가 2cm 이하여도 위장관 기질종양은 내시경 절제술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로 크기에 상관없이 위점막하종양에 대한 내시경치료를 통해 진단과 치료가 가능함을 증명했다”며 “위점막하종양 치료가이드라인 범위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주영 교수팀은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국내 최초로 ‘식도 무이완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을 도입했다. 또 내시경 장면을 교육 비디오로 제작하여 전 세계 소화기내과 의사들에게 전수했다. 미국, 인도, 베트남, 터키 등 각국의 의료진이 조주영 교수의 내시경 술기를 전수받기 위하여 강남차병원 소화기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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