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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까지 유발하는 다한증, 자율신경실조가 원인
  •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 승인 2023.06.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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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직장인 A씨는 긴장하면 손바닥에 땀이 흐른다. 이 때문에 중요한 자리에서 악수를 청하기가 어렵고 펜을 사용할 때면 땀이 나서 놓치는 경우도 있다. 과도한 땀으로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A씨는 병원을 찾았고 ‘다한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한증은 신체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질환으로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다한증 증상은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갑작스럽다. 과도한 땀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며 심한 경우에는 대인기피증,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다.

다한증은 전신에 생기기도 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손과 발에 집중적으로 많은 양의 땀이 나는 수족다한증이다. 다한증을 겪는 이들을 보면 성향상 긴장을 잘하고 예민한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무조건 개인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자율신경실조 등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한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된 자율신경은 인체의 여러 기능을 담당하며,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두 가지는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건강도 잘 유지된다. 그 밸런스가 깨지면 자율신경실조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다한증, 안구건조증,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된다.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증상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한의학적으로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심장 기능 이상이다. 장기간 누적된 스트레스는 우리 몸안에서 열의 성질로 바뀐다. 열이 심장에 쌓이면 심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자율신경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해 뜨거워진 심장의 열을 다스리면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다한증을 개선할 수 있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땀이 나는 증상이 있다면,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다한증을 의심해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권한다.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 이를 바로잡아야 주어야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므로 전문가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 [글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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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와 박사를 수료했다. 가톨릭의대 부설 성바오로한방병원 진료과장,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원 경혈학교실 연구원, 학술진흥청 중점과제 연구소 한방선임연구원, 사암침법 연구회 간사를 역임했다.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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