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만족도와 안정성, 개인에 따른 '맞춤 수술'이 결정해

▲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박서연 원장.

강 씨(19세, 여성)는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받았다. 고등학생 때까지 써왔던 안경을 벗었다. 불편함을 해소하고 외적 자신감을 얻기 위해 수술을 받은 것이다. 의사는 각막 두께가 얇은 강 씨에게 '스마일라식'을 권했고, 수술 후 강 씨는 개선된 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기술의 진보로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1세대, 2세대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라섹이 주로 행해졌지만 최근에는 렌즈삽입술과 스마일라식, 스마트라식 등 그 종류가 다양해져 환자들의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먼저 라식부터 살펴보면, 이 수술은 얇은 각막 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반면 수술 후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고도근시가 있다면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라섹은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를 벗겨낸 뒤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안정감이 높고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근시 및 초고도근시 환자에도 가능하다. 다만 라식보다 통증이 심하고 시력 회복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다.

제3세대 시력교정술로 불리는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이다. 라식, 라섹과는 달리, 스마일라식은 수술 과정에 레이저가 각막 내부로 들어가서 교정량만큼 각막편을 분리한다. 이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관통해서 각막 내부에서 수술하기 때문에 표면의 감각신경과 감각이 그대로 유지된다.

무엇보다도 스마일라식은 막 상피의 외부 노출 면적도 적어 안구건조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최소 절개로 수술하므로 통증도 거의 없고 수술 당일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이처럼 시력교정술의 종류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환자에 따라 안정성과 시력교정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복합적인 검사와 전문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다. 특히 시력교정술은 의료진의 정교한 실력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각막 상피를 벗겨내는 라섹에 비해 비교적 각막 신경 손상도가 낮다. 그러나 누구나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라식이나 라섹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는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체계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전문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수술 집도의가 풍부한 경험과 숙련도를 갖고 있는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시력교정술을 권할 수 있는지, 스마일라식을 받고자 한다면 의료진이 '스마일닥터 인증'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글 |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박서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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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 원장은 고려대학교병원 안과 전공의 수료하고 동 병원 외안부/백내장 전임의를 거친 안과 전문의다. 대한안과학회, 대한검안학회, 한국콘택트렌즈학회, 한국외안부학회,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이다.

박서연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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