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 국내 시행 100만 건 돌파한 이유는?

▲ 밝은눈안과 강남점 천현철 대표원장

지난 달 임용고시 합격발표 소식를 접한 남 씨(28세, 남성)는 발령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하기 위해 안과를 찾았다. 수험생활 동안 책과 씨름하면서 시력이 많이 감퇴된 데다 안경의 불편함에서 해방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 전문병원을 찾은 남 씨는 각막 상태 등 여러 검사를 거친 후 상담을 통해 '스마일라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불린다. 해당 수술은 독일 광학 전문기업 칼 자이스(Carl Zeiss)가 개발한 ‘비쥬맥스(VisuMax)’ 레이저와 함께 등장했다. 2007년에 첫 수술이 시행된 이후, 국내에서 시행된 스마일라식 케이스가 100만 건을 돌파하면서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자리잡았다.

기존 대표 시력교정수술인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은 엑시머 레이저로 각막 상피를 절삭해 각막 실질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식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지만, 수술 과정에서 각막 사용량이 많아 외부 충격에 약하다. 따라서 각막 바깥쪽 절편이 완전히 생착되기 전까지는 운동 등 과격한 움직임을 피해야 한다.

라섹은 라식보다 각막 절삭량이 적지만, 2~3일간 통증이 있고 회복기간도 비교적 길다. 각막 상피가 약한 상태로 남아 외부 자극에 영향을 받지만 외부 충격에는 상대적으로 강하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엑시머 레이저 대신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한다. 이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통과해 각막 중심부 실질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각막 바깥쪽을 절삭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 표면은 수술 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따라서 수술 부위가 각막 표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어 자외선 등 외부 환경이나 충격에 강하고, 통증도 라식과 라섹에 비해 적은 편이다.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은 물론 눈 화장과 운동 등이 가능해 일상에 미치는 불편함 역시 적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에 수술 안정성이 높고, 수술과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처럼 장점이 다양하다 하더라도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상태와 시력에 따라 레이저 조사 위치, 난시 축과 난시 정도에 따른 교정량, 각막 실질 분리 등 미세한 조정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에 속하기 때문이다.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기 전 저렴한 비용이나 할인 이벤트 등에 현혹되기 보다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 최신 장비 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글 | 밝은눈안과 강남점 천현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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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철 원장은 안과 전문의이며 ICL/SMILE인정의다.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미국안과학회 정회원, 한국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미국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유럽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한국콘택트렌즈학회 정회원이다.

천현철 밝은눈안과 강남점 대표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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