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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자 교수의 챠밍라이프] 아토피, 염증, 여드름 피부일 때…pH 밸런스 미용법2023년 3월호 p144

【건강다이제스트 | 강선자(피부 미용 전문가,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피부에 자꾸 염증이 나요!”

“피부에 트러블이 잘 생겨요!”

“아토피 때문에 가려워요!”

“피부가 늘 건조해요!”

이런 문제성 피부 때문에 고민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할 것이 피부의 pH밸런스이다.

우리 피부는 pH밸런스만 잘 맞춰도 좋아진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피부의 pH란?

우리 피부의 pH는 약산성이다. 우리 피부의 pH가 무너졌을 때 피부는 여러 가지 문제성 피부를 나타낸다. 그렇다면 피부의 pH란 무엇인가?

pH는 피부의 수소이온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수소이온이 많으면 pH가 낮고 수소이온이 적으면 pH가 높다.

우리 피부의 가장 이상적인 pH는 약산성이며, pH 4.5~5.5이다. 이때 가장 건강하고, 촉촉하며 윤기 있는 피부가 된다. pH밸런스가 깨져서 중성이나 알칼리성으로 올라가게 되면 피부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로 두피는 약 pH 4.8, 어린이 pH 6.5, 남자 피부 pH 5.2, 여자 피부 pH 5.8, 여드름 피부 pH 7.3, 아토피 피부 pH 8.5를 나타내며, 나이 들수록 pH도 높아진다. pH는 나이, 성별, 계절이나 외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즉, 건조해도, 추워도, 외부 자극을 받아도, 나이 들어도 염증, 각종 트러블이 있어도 pH가 높아진다. 실제 pH 수치를 측정해 보면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하거나, 염증, 홍조, 여드름 난 곳은 pH가 높아져 있다.

피부의 pH가 높으면…

1. 피부염증 발생이 높다. pH가 높아지면 포도상구균의 증식이 높아진다. 세균이나 박테리아와 같은 균들은 알칼리성을 띠고 있으므로 피부의 약산성 환경에서는 살 수 없다. pH가 높아지면 세균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2. 피부 장벽이 약해진다. pH가 높아지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높아져 피부의 장벽을 무너뜨린다.

3. 여드름, 뾰루지, 트러블 발생이 높다.

4. 아토피 발생이 쉽다. 아토피 피부의 pH는 약 7.5~9 정도이다.

5.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진다.

6. 사람의 피부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pH가 높아진다. 단, 신진대사가 왕성한 20대는 어린이보다 pH가 낮고 피부가 가장 좋은 시기이다.

▲ 피부 pH스펙트럼.

pH밸런스 맞추는 법

우리 피부의 pH는 약산성일 때 가장 건강하다. 보통 알칼리화되면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피부의 pH가 알칼리화되지 않도록 노력만 해도 우리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세안 시 자극 없는 약산성 세안제로 깨끗하게 세안하되, 가볍게 세안한다. 세안은 깨끗하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세안 단계에서 피부가 알칼리화될 확률이 가장 높다. 피부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둘째, 세안 후 바로 pH를 맞출 수 있도록 약산성 보습제를 바른다. 세안제가 약산성이라고 해도 물은 중성이며, 세안 후 피부의 pH는 올라갈 수 있다. 세안 후 바로 pH를 맞출 수 있도록 약산성 토너의 보습제로 pH밸런스를 맞춰준다.

셋째, 기초제품 바르는 시간을 더 투자해서 한 번에 바르지 말고 3회 나누어서 발라준다. 화장품을 바를 때 한 번에 다 바르지 말고 바르고자 하는 양을 3등분으로 나누어서 한 번 흡수시키고 흡수되는 시간을 조금 기다려주고 두 번, 세 번 흡수시킨다. 이렇게 레이어드하면서 발라주면 같은 양의 화장품을 바르더라도 흡수되는 양은 늘어나게 된다. 하루 2~3분만 기초제품을 바르는 데 시간을 투자하면 촉촉함이 오래간다.

넷째, 피부가 24시간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보습크림을 수시로 덧발라준다. 피부가 건조해졌다면 내 피부의 pH가 높아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24시간 한순간도 건조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건조한 날씨일수록 수시로 보습크림을 덧발라준다.

결론적으로 pH가 알칼리화되어 간다는 것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노화되어가고, 약해진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약산성 상태를 유지한다면 촉촉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pH를 약산성으로 유지해서 건강하고 동안 피부를 만들자.

강선자 교수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피부관리대학 학장, 피부관리평생교육원 원장, 애띠애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피부관리, 피부교육, 피부코칭 전문가다. 저서로 <피부를 펴야 인생이 핀다>가 있다.

강선자 교수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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