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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명의의 제언] 다낭성신증 동반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정상 수치로 회복되기까지2023년 3월호 p126

【건강다이제스트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신장병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신장병이 생기면 치료가 잘 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신장병의 원인이 유전성이라면 치료는 더욱더 까다롭다.

다낭성신증으로 불리는 신장병도 예외는 아니다. 양쪽 신장에 물혹인 낭종이 생기면서 신장이 비대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1개가 있으면 신수종이라고 하고, 하나 이상이 있으면 다낭종으로 분류한다.

주요 원인은 유전성이며,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수가 늘어나기도 하면서 신장 기능을 망가뜨린다.

결국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면서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해야 한다. 문제는 현재로선 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는 데 있다. 대부분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되면서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2016년 1월 29일 부산에서 온 황○○ 씨(64세)도 양쪽 신장에 물혹인 낭종이 무려 5개나 분포돼 있었고,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다.

그랬던 황○○ 씨는 한방치료를 통해 각종 신장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다낭성신증에 대한 염려도 내려놓게 되었다면서 좋아했다. 그 사연을 소개한다.

양쪽 신장에 물혹이 5개!

2016년 1월 29일 황○○ 씨가 내원했을 때 많이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양쪽 신장에 물혹인 낭종이 무려 5개나 분포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병원 검사지에서 확인한 각종 신장 수치는 위안이 됐다.

혈압은 혈압약을 먹어서 120/80으로 정상 범주에 속했다. 다만 혈압약을 먹어도 혈압이 가끔 높을 때가 있다고 했다.

요단백과 요잠혈도 ±(트레이스)로 정상 범주였다.

요소질소(BUN) 수치는 19.0으로 정상 수치(10~26mg/dl) 범주에 들었다.

헤모글로빈(H.B) 수치도 15.6으로 정상 수치(13.0~17.0mg/dl)에 속했다.

다만 크레아티닌(C.R) 수치는 1.55로 정상 수치(0.7~1.4mg/dl)보다 높았고, 요산(U.A) 수치도 9.3으로 정상 수치(3~7mg/dl)보다 높아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단계였다.

문제는 무려 5개나 되는 다낭종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해야 하고, 더 이상 커지는 것도 막아야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었다.

그런데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다만 일말의 희망은 그동안의 임상에서 한방치료로 크레아티닌(C.R) 수치나 기타 신장 수치가 좋아지면 다낭종 역시 커지거나 늘어나는 것이 멈추거나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거였다. 그렇게 되면 병원에서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황○○ 씨 치료도 신장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종 신장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면 다낭종 역시 더 이상 커지거나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여겼다.

이럴 경우 신장병을 치료하는 한약처방인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해서 쓰면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12씨앗요법은 오미자, 토사자, 구기자, 공사인 등 12가지 씨앗 약재를 종류에 따라 비율을 조정하고 각각의 법제 과정을 거쳐 과립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신장병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한약처방인데 신장병 초기와 중기에는 70% 이상의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많이 망가진 중기나 말기라면 12씨앗요법 단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는 침향을 병행해서 쓰면 중기나 말기 신장병도 증상을 개선시키고 심지어 정상에 이른 경우도 있다.

황○○ 씨에게도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해서 쓰는 것이 좋겠다고 권했지만 환자 사정상 12씨앗요법만 쓰기로 하고 2016년 1월 29일부터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다낭성신증에 만성 신부전증까지 진행된 황○○ 씨는 5개월 만에 치료를 마무리한 케이스였다. 각종 신장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2016년 3월 25일, 12씨앗요법을 복용한 지 두 달째였다. 부산에서 전화로 기쁜 소식을 알려줬다. 병원검사에서 ▶크레아티닌(C.R) 1.51 ▶요소질소(BUN) 17.2 ▶요산(U.A) 6.0 ▶사구체 여과율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담당주치의로부터 관리를 잘했다고 칭찬까지 받았다고 했다.

2016년 4월 15일, 황○○ 씨가 또다시 전화로 기쁜 소식을 알려줬다. 병원검사에서 ▶크레아티닌(C.R) 1.1 ▶요소질소(BUN) 17.4 ▶요산(U.A) 6.2로 나왔고, 그 외에도 전부 정상이란 말을 들었다며 좋아했다.

2016년 5월 23일, 12씨앗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이었다. 황○○ 씨가 들뜬 목소리로 알려준 병원검사 결과지는 ▶크레아티닌(C.R)만 1.2이고 나머지는 모두 정상 수치로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치료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치료가 끝났던 황○○ 씨가 2017년 2월 7일 또다시 전화를 했다. 9개월 만이었다. 황○○ 씨는 다낭종 때문에 걱정이 된다며 12씨앗요법을 3개월 정도 더 복용하고 싶다고 했다.

2017년 5월 8일, 황○○ 씨의 치료는 마무리됐다. 쉽지 않은 다낭성신증에 한방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 있다.

신장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5가지 팁

신장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거나 혹은 신장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한다
면 적어도 다음의 5가지는 꼭 지키자.

첫째, 반드시 금연한다.

둘째, 반드시 절주하거나 금주한다.

셋째, 하루 나트륨 2g 이하로 저염 식이를 한다.

넷째,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다섯째, 날마다 1시간 이상 운동을 한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했으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가 있다.

김영섭 원장  wbu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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