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다이제스트 명의의 건강제안
[민영일의 건강제안] 인체 방어시스템…면역력 높이는 8가지 실천법2023년 3월호 p6

【건강다이제스트 |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최고의 치료법”이라고 했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자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는 의미입니다.

병을 물리치고 우리 몸을 지켜주는 힘, 면역력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실을 소개합니다.

면역력이란 외부의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해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시스템을 말합니다. 인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는 뼈 한가운데 위치한 골수에서 만들어지며, 크게 선발대와 후발대의 역할을 하는 두 종류의 세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선발대 역할의 세포들은 균이 우리 몸속에 들어온 것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몇 시간 내에 공격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후발대 역할의 세포들은 선발대 세포에 의해 죽지 않고 계속 몸 안에 잔존하는 균을 찾아내어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임파구라는 세포가 이 역할을 담당합니다. 임파구는 균이 없어진 후에도 기억세포로 바뀌어 지속적으로 우리 몸속을 돌며 같은 균이 침입했을 때 그 균의 모양을 기억하고 있다가 바로 죽이는 기능을 합니다.

이렇게 외부의 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이 저하되면 우리 몸은 위험에 노출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가장 먼저 감기 등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리거나 입에 염증이 잘 생기는 등 외부로부터의 감염에 약해질 수 있습니다. 같은 바이러스에 똑같이 노출되었어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이 안 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만 감염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하면 병에 쉽게 걸릴 뿐 아니라 걸린 후에도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중요한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하루에 20분씩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정상 범위보다 낮을 때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4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체내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볕을 받아 합성되고, 나머지는 식품으로 보충됩니다. 비타민 D 농도가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져 각종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적어도 20분 정도의 햇볕을 쬐는 게 좋습니다. 겨울로 갈수록 일조량이 줄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이 짧으므로, 의식적으로라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비타민 강화우유나 표고버섯 등을 먹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도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지나치게 운동을 하거나 1시간을 넘기는 운동은 오히려 면역계 활동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30분 정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정도로 빠르게 걷기, 등산, 조깅,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셋째, 적당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부족으로 몸이 피곤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되도록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11시 이전에는 꼭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넷째,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위해요인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몸속의 엔도르핀을 증가시키고, 신체의 면역력도 자연스럽게 올리는 방법입니다.

다섯째, 흡연가라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렴 등 신종플루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섯째, 현미잡곡밥을 섭취하는 것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현미·수수·보리·율무·기장·메밀 등 잡곡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현미에 함유된 아라비녹실란 성분은 면역 증강 작용을 하며 암, B형간염, 류머티즘과 같은 고질병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곱째, 녹황색 채소 역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 A, B, C, 칼슘과 칼륨, 인,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녹황색 채소는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의 발생과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채소에 풍부한 섬유질은 유해 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채소에는 이러한 성분이 훨씬 많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여덟째, 버섯에도 우리 인체에 여러 가지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버섯의 다당류 성분인 글루칸(glu-can) 성분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산화작용을 하며 항암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민영일 대표원장은 국내 최초로 전자 내시경을 시술하고 전파한 주인공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 서울아산병원 검진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위장관질환, 복통, 염증성 장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민영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에비스나무병원#민영일#건강다이제스트

민영일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