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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악화시키는 반월상연골판파열이란?
  • 정진화 신세계서울병원 병원장
  • 승인 2023.0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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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화 신세계서울병원 병원장

무릎 관절은 관절의 연골뿐만 아니라 이를 보호하는 많은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십자인대, 반월상 연골, 관절 주변의 인대 등 복잡한 구조물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관절보다 노화 속도도 빠르고 많은 구조물 손상에 노출되기 쉬운 관절이다.

그 중에서도 무릎의 내측과 외측에 각 1쌍씩 존재하는 초승달 모양의 섬유조직인 반월상 연골판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관절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구조물이다. 무릎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시간이 지나 사용한 만큼 마모되어 닳고 마르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이 될 수 있다.

흔히 발생하는 연령대는 20대 젊은 남성과 50대 중년의 여성이다. 20대 남성은 특히 스포츠 활동 등으로 외상으로 인한 급성 손상을 받으며, 50대 여성은 대부분 퇴행성으로 발생한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 통증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이 뻣뻣해지고 부어오르면서 구부리고 펼 때 통증이 나타난다. 또 연골판이 파열될 때 무릎 안에서 ‘퍽’하고 터지는 소리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파열 정도나 위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 다친 채로 그냥 지내는 경우도 많다.

이때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쿠션 기능을 하던 반월상 연골판 손상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무릎을 보호하지 못해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 진행될 수 있다. 이외에도 무릎의 불안정성, 잠김현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 방법은 파열의 범위와 상태, 위치와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결정한다. 손상 정도가 경미하고 찢어진 크기가 작다면 약물 주사,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파열 부위의 지속적인 통증과 손상으로 인해 떨어져 나온 연골판이 계속해서 관절 내부에 자극을 주거나 걸림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으로 시행하는 연골판 봉합술, 절제술, 이식술이 있다. 관절경 수술은 무릎에 약 1cm 이하의 작은 구멍을 뚫은 후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병변 부위에 넣어 수술하는 방법이다.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통증 완화와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기 전 본래의 기능을 되찾는 것에 있기 때문에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치료다. 그러나 연골판의 바깥쪽같이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지는 부분은 봉합술을 하여 스스로 아물기를 기대할 수 있지만 혈액 공급이 부족한 연골판의 안쪽은 스스로의 치유가 불가능하여 일반적으로 부분 절제술이 시행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여러 형태가 있지만 중년 환자에게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 파열은 퇴행성 관절염을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무릎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숙련된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신세계서울병원 정진화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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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화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인턴, 정형외과 레지던트를 거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무릎관절 임상강사를 역임했다. 청와대 의무실 정형외과 자문의, TV조선 엄마의 봄날 주치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임상자문의다.

정진화 신세계서울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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