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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많이 신는 부츠, 족저근막염 발생 위험 증가
  • 김성현 안산튼튼병원 원장
  • 승인 2023.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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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부츠를 신는 이들이 많다. 부츠는 발과 종아리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바람을 막아주며 멋스러움까지 있어서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츠가 발 질환의 주범이 될 수 있다. 부츠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은 바로 ‘족저근막염’ 이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 부근까지 연결된 발바닥의 가장 넓은 섬유띠를 족저근막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족저근막염은 보통 무리하게 발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주로 딱딱하고 쿠션이 없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오랜 시간동안 서있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장거리의 마라톤이나 조깅을 하거나, 비만의 경우 주로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발바닥 통증이라고 해서 모두 족저근막염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뎠을 때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심한 통증이 있다. 밤새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발을 내딛으며 펼쳐지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걷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발뒤꿈치 안쪽의 통증이 더 심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발생한 족저근막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보행이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멋과 보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부츠를 오랜 시간동안 신고 있다 보면 통풍이 잘 되지 않고, 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무리를 주게 되므로 족저근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발바닥 통증은 일상생활 중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통증을 계속해서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해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되도록 초기에 정형외과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발바닥에 자극을 주는 행위를 자제하고 딱딱한 신발이나 하이힐, 굽이 없는 신발 등의 착용을 자제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족욕 등을 이용해서 발의 피로를 풀어주며, 잠을 잘 때는 다리를 베개나 쿠션에 올리고 자면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주사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X-ray나 MRI 등의 정밀 검사장비들을 통해서 정확한 병변 부위의 상태를 확인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족저근막염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생활을 반복하면, 재발 가능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마사지와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해주고, 쿠션감 있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글 | 안산튼튼병원 김성현 원장]

김성현 원장은 안산튼튼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원장이다. 최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에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으로 방송 출연한 바 있다.

김성현 안산튼튼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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