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오십견 치료, 손상된 관절낭 ‘수압팽창 시술’로 원형복원

어깨오십견 치료, 손상된 관절낭 ‘수압팽창 시술’로 원형복원관절낭 형태를 본래 형태로 복원해주는 치료

최민영 기자
승인 2022.12.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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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훈정형외과 견주관절팀 성창훈 원장은 어깨오십견 치료에 수압팽창술을 도입해 치료 부담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연세훈정형외과)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해마다 약 80만 명이 어깨 통증과 움직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오십견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환자의 약 90% 이상은 40대 이상은 중, 장년층이다. 오십견의 원인은 특발성과 2차성으로 나뉜다.

특발성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염증으로 인한 관절낭의 손상이다. 2차성은 회전근개, 석회성건염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한 발생 시 해당된다. 2차성의 경우 동반질환의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특발성의 경우 손상된 관절낭을 치유할 수 있는 직접적 치료가 요구된다.

국내외 견주관절 학회 및 SCI 저널 보고에 따르면 오십견의 자연치유 확률은 전체 환자 중 초기의 경우 약 20% 내외다.

오십견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약물이나 스테로이드 주입, 체외충격파와 수면마취 후 약물 주입 후 수동으로 의사가 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보해주는 브리즈망 시술로 이뤄졌다. 두 치료 모두 3개월 이상의 장기치료가 요구되며, 브리즈망의 경우 탈구 및 주변조직 손상이라는 합병증 위험이 있었다.

최근 어깨치료 중점의료기관 연세훈정형외과 견주관절팀 성창훈 원장은 1개월 이내 빠른 통증개선 및 어깨가동범위 확보가 가능한 치료 방법인 수압팽창술을 도입해 치료 부담 개선에 성공했다.

중등도에 접어든 오십견의 경우 염증으로 관절낭이 쪼그라들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 운동범위가 줄게 된다. 이후 중증으로 진행되면 관절낭의 직접적 손상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증상 발현 이후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수압팽창술은 쉽게 바람빠진 풍선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시키는 것처럼 관절낭의 형태를 본래 형태로 복원해주는 치료다. 외래 치료실에서 10분 이내 진행될 만큼 시간, 비용적 부담이 적다.

시술 과정은 고해상 초음파와 어깨전용 프로브를 활용해 쪼그라든 관절낭의 심부에 정확히 타겟점을 형성 후 얇은 주사기를 삽입해 관절윤활액, 수액, 소염제를 섞어서 주입하면서 서서히 관절낭의 형태 복원이 가능하다. [도움말 | 연세훈정형외과 견주관절팀 성창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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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동 병원 정형외과 외래 교수와 관절경 관절연구소 어깨 수술 지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 정형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 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 척추외과학회 정회원이며, 미국 스포츠의학회 저널(AJSM)에 SCI 논문이 등재된 바 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어깨오십견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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