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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이라 안심? 종류에 따라 예후 달라
  • 김라미 김라미유외과 원장
  • 승인 2022.12.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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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라미유외과 김라미 원장.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다행히 진행이 대체로 느린 편이며, 완치율이 높고,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다. 하지만 갑상선암 모든 종류가 그렇지는 않다.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고 전이를 동반하며, 사망률이 높은 종류도 있다. 갑상선은 여러 주변 조직이 조밀하게 둘러싸고 있어 암이 주변 조직으로 전이 되기 쉽고,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암의 종류는 기원이 된 세포의 종류나 세포의 성숙도에 따라 분류한다. 여포세포에서 기원하는 분화암 종류인 유두암과 여포암, 저분화암 및 미분화암(역형성암), 여포세포 이외의 세포에서 기원하는 수질암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90%를 차지하는 암으로 흔하다. 정상세포와 닮아 있어 비교적 악성도가 낮고 성장 속도가 느리다. 통증이 있는 경우가 드물고, 10년 생존율은 90~98%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여포암은 여포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전체적인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유두암보다 나쁘다.

갑상선암은 분화도에 따라 완치율이 다르다. 분화암은 분화도가 좋은 암으로, 발생하기 전 정상 세포의 모양과 기능을 어느 정도 갖고 있어 완치율이 높다. 반대로 미분화암은 암세포가 원래 정상 세포와는 아주 다른 모양과 기능을 갖고 있는 상태로 완치율이 낮다.

미분화암은 갑상선암 중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진행 속도가 빨라 진단과 동시에 4기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도 흔하다.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50%를 차지한다.

수질암의 경우 갑상선의 부여포세포(C-세포)에 생긴 암으로, 발생이 드물고 분화 갑상선과 미분화 갑상선 암 중간 정도의 예후를 보인다. 10년 생존율은 75%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별다른 통증이 없다. 검진에서 갑상선에 혹, 결절이 발견되면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혹은 대부분 양성 결절인 경우가 많지만, 악성인지 감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액검사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결정의 크기 및 위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직검사로 악성 여부를 확진한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된다. 암이 진행되면서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신경을 침범하면서 쉰 목소리가 나거나, 만성적인 기침, 식도를 침범해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기도를 침범해서 호흡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산암 치료는 대부분 수술로 제거하는 방식이 확실하다.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의 범위, 원격 전이 유무 등을 고려하여 수술의 범위를 결정한다. 재발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한다. 갑상선 절제 수술로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경구 호르몬제를 복용하여 이를 보충하게 된다.

갑상선암 요인 중 현재까지 가장 확인된 요인은 방사선 노출이다. 얼굴과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 갑상선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 양성종양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위험군인 경우 나이, 성별과 무관하게 갑상선에 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도하는 것을 권장한다. [글 | 김라미유외과 김라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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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미 원장은 아주대학교 의학과 석사,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고위과정(AHP)을 수료했으며, 아주대학교 유방외과 임상강사, 아주대학교 갑상선내분비외과 임상강사를 역임한 유방암 세부전문의, 외과초음파 인증의다. 아주대학교 외과 자문 교수이며, 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 한국유방암학회 평생회원,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유방외과연구회 정회원이다.

김라미 김라미유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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