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눔터] 35년 애독자 박판규 목사, “100세 건강 위해 실천하는 것들”

【건강다이제스트 | 박판규 목사】

저는 35년 전 건강다이제스트를 구독한 후 지금까지 한 달도 빠짐없이 계속 애독하고 있습니다. 매월 초 10일이 가까우면 건강다이제스트 우편배달을 고대하다가 책이 오면 열일 제쳐놓고 한 페이지도 빼놓지 않고 하단의 명언까지 정독하며 밑줄까지 치며 완독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중요한 건강정보들을 발췌하여 복사한 후 주변 수십 명에게 우편 선물로 나눠드리면 모두 건강에 유익하다고 환영하며 기뻐합니다.

저는 6.25 전쟁 끝 무렵에 대학생 학보병으로 입대하여 철원 최전방 DMZ 초소 근무 중 어느 추운 겨울밤 갑자기 잠결에 왼쪽 다리의 극심한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어 양수리 육군후송병원으로 옮겨져 급성 좌골신경통 진단을 받고 요양 중에 제대하였습니다.

그런데 제대 얼마 후에 대퇴부 골수염과 결핵성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고, 장장 9년간 수술 자리에서 농과 진물이 흘러나와 방에만 누워서 투병하면서 피골이 상접하고 극도로 몸이 쇠약해 병색이 깊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전기 자극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기적처럼 농이 그치고 소생, 회복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인간의 무력함과 인생무상을 절감하고 기독교에 귀의하여 신학 공부를 시작했고, 그 후 목회자,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션계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로 13년간, 목회자로 30년간 일했으며, 2002년 정년퇴직 후에는 우리나라의 여러 도서지방을 순회하면서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영양제 보급과 선교와 건강상담을 해왔습니다.

현재 제 나이는 91세로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빈뇨 이외에는 다른 아픈 곳이나 통증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고혈압 약이나 소화제, 진통제 같은 약은 전혀 먹지 않고 있으며, 다만 비타민 C 하루 한 정과 맥주효모 몇 알씩만 복용합니다.

이처럼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어떤 건강정보보다 건강다이제스트를 읽고 그 가르침에 따라 실천하고 생활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5년간 건강다이제스트를 탐독하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왔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생활습관을 소개하는 것은 건강다이제스트 애독자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 86세 때 아내와 함께

100세 건강을 위해 날마다 실천하는 것들

1. 새 몸 만들기 | 매년 1회, 10월에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 제거를 위해 대청소를 합니다. 장청소를 위해 장청소제 한 봉지 + 마그밀 12정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한 큰술 + 생수 1리터를 섭취하면서 숙변을 배출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3일간 사과(껍질째)와 생수만 먹고 단식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장은 물론 혈액과 간, 담낭 등 온몸의 노폐물과 독소가 제거되고 배출돼 새로운 몸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2. 식생활 | 50세 무렵부터 지금까지 오직 현미, 보리, 귀리, 조, 콩, 강낭콩 등 통곡류로 밥을 지어 소식하고 다작합니다. 배의 80%만 채우겠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먹고 싶을 때 숟가락을 놓습니다. 또 한 숟가락을 70~100번씩 꼭꼭 씹어 먹습니다. 이렇게 꼭꼭 씹어 먹으려면 자연히 소식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현미식을 하고부터는 심신 활력, 정력 증강(성기능), 체력이 15년 정도 젊어진 것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현미식을 실천하면서 감기나 피로함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신기할 정도입니다. 현미밥 한 그릇의 영양가는 백미밥 100공기 이상이라는 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현미 채식은 변비 해소, 독한 방귀 냄새 제거, 비만 치유, 만성 염증 억제,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만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식단에서 채소류는 생식 50% + 가열식 50% 비율로 되도록 많이 먹는 편이고, 해조류, 과일류(껍질까지 먹음), 견과류, 버섯류, 전통발효식품(된장, 고추장, 간장, 김치, 식초, 매실장아찌)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매일 먹습니다.

특히 온열식품인 강황, 카레, 생강, 마늘, 파, 양파, 부추, 고추장, 죽염 등을 자주 섭취해서 체온 36.5℃ 이상을 꾀합니다. 미지근한 생수를 하루 8컵 정도 마시고, 생강·감초·감잎차 3컵도 늘 마십니다.

아침 식사는 생채소(당근, 토마토, 고구마, 무, 양파 등)와 과일(포도, 귤, 바나나 등)만 꼭꼭 씹어 먹습니다.

점심은 현미, 보리, 귀리, 조, 강낭콩, 콩 등으로 지은 밥과 두부된장찌개, 고등어구이 한 토막, 전어회나 숭어회, 김치, 나물, 코다리 볶음과 가끔 돼지고기 삶은 것 3점을 먹습니다.

저녁 식사는 통밀가루로 만든 쑥 부침개나 찐 고구마, 찐 감자, 현미떡 중에서 조금 먹고, 무말랭이 볶음과 양배추, 당근, 토마토, 무, 양파 샐러드와 미역 초고추장 샐러드를 맛있게 먹는 편입니다.

간식은 일체 먹지 않으며, 흰 설탕 음식은 피하고, 쑥이나 익모초, 영지버섯 같은 쓴 음식을 자주 먹습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모든 질병과 죽음은 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장은 우리 몸 전체 면역체계의 70%를 지배하므로 현미, 보리, 귀리, 통밀가루, 콩, 채소류, 해조류, 과일류 등 식이섬유와 효소가 풍부한 식품과 유산균 발효식품 섭취로 장 건강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장이 깨끗하고 혈액이 깨끗하고 뇌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생활에서 소금 섭취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태중의 태아는 0.9%의 염분(소금물)이 들어 있는 양수의 완전 무균의 안전지대에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285일을 잘 자랍니다.

그리고 사람은 일생동안 몸에 0.9%의 염분이 유지되지 않으면 무기력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세포조직이 썩기 쉽고, 암도 잘 걸린다고 합니다. 심장은 모든 장기 중에서 소금기가 가장 많고 열도 높아 유일하게 암이 없습니다.

특히 죽염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미네랄(56종)이 다 들어 있다고 해서 매일 아침저녁에 1g씩 입에 넣고 침으로 녹여 삼킵니다.

우리 몸의 혈중산도는 pH7.35의 약알칼리 상태일 때 최강 면역력이 유지된다고 하여 저는 아침저녁으로 최강 알칼리성 식품인 매실장아찌와 매실 발효액을 먹습니다.

또 매주 금요일 아침은 몸의 노폐물과 독소 제거를 위해 생수만 마시고 단식을 합니다. 심신 정화를 통하여 자율신경(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의 균형 조화를 도모함으로써 정신적 안정과 면역력 강화를 꾀합니다.

3. 수면 | 밤 8시부터 8시간 잠을 잘 잡니다. 낮에는 30분 정도 햇볕을 쬐면서 운동하여 성장호르몬과 숙면호르몬인 멜라토닌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그렇게 하면 단잠을 잘 수 있게 되면서 만성피로 해소,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 고장세포 수리·복구·재생, 상처 치유, 암세포 생성이나 증식·전이 차단, 암세포 제거, 만성 염증 억제,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만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4. 운동 | 아침 4시에 기상하여 창문을 활짝 열고 화장실에 다녀와서 방바닥에 똑바로 누워서 모관운동, 금붕어운동, 발목펌프운동을 5분간 합니다.

두 다리를 올려 자전거 타기 운동 150회, 목 마사지, 이목구비·팔다리 전신지압 마사지, 목 전후좌우 회전운동, 전신체조, 스트레칭, 스쿼트, 제자리걸음 운동, 합곡·노궁·백회·용천·곡지·족삼리·음릉천·발가락 사이를 지압합니다. 낮에는 실내 자전거 타기도 하고, 햇볕 쬐며 우체국, 서점, 시장 등 2~3km 거리를 걸어다닙니다.

5. 평정심 유지 | 긍정적·소망적인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그저 감사하고 기쁨, 사랑, 화평, 공감, 소통, 웃음과 노래로 즐겁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아내와 함께 매일 아침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찬송합니다. 자주 포옹도 하고 스킨십도 잘 합니다. 가끔 기원에 들러서 바둑놀이도 합니다.

언젠가 제 생명의 주인이 날 오라고 부르시면 가족과 친지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작별인사를 하고 평안히 잠들 듯이 영생의 나라에 들어갈 소망 중에 미소로 눈감기를 희망합니다.

박판규 목사가 꼭 전하고 싶어 하는 건강정보

국내에도 소개돼 있는 〈설탕의 독〉 저자인 존 유드킨 박사는 영국의사로 소리 없이 당신을 죽이는 설탕, 오래 살고 싶으면 먹지마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박판규 목사가 정성스럽게 써서 보낸 기고문.

첫째, 흰 설탕을 비롯하여 4대 정제식품(흰 설탕, 흰 밀가루, 흰쌀, 콩기름·옥수수기름 등 식용유), 인스턴트 가공 식품은 효소,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우리 몸에서 대사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거의 다 제거된 정크푸드(쓰레기)식품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흰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즙내어 정제, 가열, 첨가, 가공, 표백, 분말화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미네랄, 효소는 거의 다 파괴 및 소실되고 단순당만 남은 강산성 불량식품으로 장내 부패, 혈액 산독화, 당독소(AGEs : 최종당화산물)를 만들어내는 독성물질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흰 설탕은 대사증후군, 변비, 비만,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당뇨병, 장누수증후군,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신부전, 간경변증, 우울증, 파킨슨병, 관절염, 알레르기질환, 자가면역질환, 노화 촉진, 면역력 저하, 수명 단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달콤한 유혹으로 중독성을 가진 설탕은 장을 썩게 하고, 혈액을 오염시키며, 칼슘 파괴로 골다공증, 구루병, 골절, 치주염을 유발하고, 각종 만성 염증 증가, 각종 통증 유발, 60조 세포 기능 저하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만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넷째, 우리가 평소에 먹는 빵,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커피, 그 외 모든 포장된 인스턴트 가공식품과 합성 약물들은 물론 가정에서 조리한 음식에도 설탕이 많이 들어갑니다.

또한 흰쌀밥 한 공기에는 설탕 반 공기 분량의 당분이 들어 있고, 고구마, 옥수수, 호박 등 여러 가지 채소와 각종 과일에도 많은 당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하루 100~140g의 엄청난 설탕을 섭취하면서 설탕의 유독성과 폐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다섯째, 설탕으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는 말로 다하지 못할 만큼 다양합니다. 장내 유해균 증가, 혈액의 산독화, 노폐물·독소 축적, 세균·박테리아 증가, 감기·독감·코로나19·급성 폐렴 등 바이러스 감염, 만성 염증 증가, 위염, 장염, 간염, 구내염, 신염, 골수염, 치주염, 폐렴, 관절염, 피부염, 비염, 중이염, 결막염,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신부전, 동맥경화, 알츠하이머치매, 우울증, 전신질환, 각종 암, 각종 통증, 소화불량,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속쓰림, 복부 팽만감, 복통, 담석증, 크론병, 시력 손상, 치아 손상, 피부 손상, 관절 손상, 간 손상, 신장질환, 심장마비, 돌연사까지 수많은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섯째, 그렇다면 우리는 설탕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참고로 쿠바, 호주, 영국, 미국 등의 경우 1인당 1년 설탕 소비량은 65kg, 하루 140g 정도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설탕 섭취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다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① 설탕은 안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당분(탄수화물)은 평소의 음식으로 충분히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② 꼭 설탕을 먹는다면 정제가 안 된 흑설탕이나 정제가 덜 된 황설탕을 하루 5g 정도만 먹습니다.

③ 입을 즐겁게 하는 달콤하고 고소한 설탕, 육류, 인스턴트식품을 절제하고 세포조직이 좋아하는 통곡류, 채소류, 해조류, 견과류, 버섯류, 전통발효식품을 매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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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판규 목사는 전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광주 신학교 졸업, 총신대학교 졸업, 한국영성목회상담연구원 졸업, 미국LA성서신학대학원 졸업 및 상담학 박사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성중학교 교사, 고흥여자고등학교 교사 및 교목, 율어교회 전도사 시무, 한국영성목회상담학술원 교수, 자연요법 및 영성건강학 연구가 및 세미나 강사로 활약했으며 현재 새빛낙도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다.

박판규 목사 kunkang1983@naver.com

#박판규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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