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치아 없을 때 씹는 즐거움 되찾는 전악임플란트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
승인 2022.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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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백 번 사용하는 치아는 나이를 먹을수록 약해지고 노화로 인해 잇몸이 느슨해지면서 상실하기도 한다. 또 치주질환이 심해지면 더는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워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는 영구치라서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다. 탈락한 치아는 치열을 망가뜨리고 치조골 흡수를 유발하며, 저작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수복해줘야 한다.

치아가 탈락했을 때 수복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임플란트와 틀니, 브릿지가 있다. 많은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는 브릿지를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전악임플란트나 임플란트틀니, 완전틀니를 고려할 수 있다.

남은 치아가 없는 무치악 상태에서는 비용 부담으로 틀니를 고려하게 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수술 없이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고정되지 않는 방식이기에 사용할 때 흔들림이 있을 수 있고, 저작 시 이물감과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틀니의 단점이 불편하다면 영구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전악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치악일 때 해당하며, 악당 8~1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심지 않은 부분은 치아모양 브릿지를 연결해 완성한다. 전부 다 식립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개선 가능하기 때문에 남은 치아가 없을 때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심어야 하는 개수가 많기 때문에 시술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편이다.

전악임플란트는 심는 개수가 많아 신체적, 비용적 부담이 따른다. 또 식립 난이도가 높고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이용하면 오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하다. 사전에 모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어떤 위치에 식립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가이드를 사용해서 심게 된다. 심을 때 나타나는 출혈과 통증 부담이 적어 고령층이거나 전신질환이 있으신 분도 적용할 수 있다. 시술 전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글 | 세이프플란트치과 이창규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