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두통 발생시키는 뇌졸중, 뇌검진으로 미리 예방해야

서성원 서대구병원 신경외과 원장
승인 2022.12.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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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구병원 신경외과 서성원 원장

날씨에 영향을 받는 뇌졸중은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뇌혈관이 혈전을 막으면서 혈액공급을 차단하여 뇌세포가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혈액으로 인해 뇌가 손상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할 수 있다.

허혈성은 뇌경색이라 하며 출혈성은 뇌출혈이라 한다. 뇌졸중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검진을 통해 예방하고 전조증상을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뇌세포는 단 몇 분이라도 혈액 공급이 안 된다면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되살릴 수 없다. 따라서 생존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조증상을 이해하고 초기 대응을 하거나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해야 한다.

심한 두통뿐만 아니라 어지럼증 그리고 편측마비 등 증상이 보인다면 뇌졸중은 의심하고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개인에 따라서는 1분 만에 뇌졸중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기존 두통과는 다르게 심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기존처럼 가볍게 생각하고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

두통과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라 안일하게 대처할 수 있겠지만 뇌졸중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 평소 본인에 기저질환을 확인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서는 식습관을 바꿔야 하며 무리가 가지 않은 운동, 충분한 수면,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

급성으로 발생하는 뇌졸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평소 관리를 잘 하고 뇌검진을 통해 본인에 건강 상태를 꾸준하게 확인하면 충분한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당뇨, 고혈압, 흡연, 비만 등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정기검진과 식단관리 등이 필요하다. [글 | 서대구병원 신경외과 서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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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원장은 경북대학교 의학대학원 석사이며 신경외과 전문의다. 통증기능분석학회 평생회원, 대한신경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두통학회 회원, 대한치매학회 회원이다.

서성원 서대구병원 신경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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