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연세병원,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정확도 향상

가자연세병원,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정확도 향상로봇 인공관절수술과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 갖춰

최민영 기자
승인 2022.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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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터로 제작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구와 환자 무릎 모형. (사진=가자연세병원)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가자연세병원은 최근 3D 프린터로 특수 제작한 인공관절수술기구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해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무릎 연골과 무릎 뼈를 제거한 후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로 대체해 무릎 통증과 보행 불편을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이 때 삽입하는 인공관절은 규격이 정해진 제품을 사용한다. 그런데 환자마다 무릎 관절의 모양, 크기, 각도 등이 달라 생기는 부작용이 있었다. 가자연세병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구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를 선제작해 인공관절 술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구는 환자의 무릎 상태와 모양, 크기를 계산해서 제작한 기구로, 수술 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거쳐 설계한다. 또 인공관절이 삽입되어야 할 위치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뼈 절삭과 인공관절 삽입을 돕는다. 환자마다 다른 무릎 변형 상태와 연골 마모 정도 등을 고려해서 제작되어 오차 범위를 최소화한다. 가상 수술 과정을 거쳐 수술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최윤진 병원장은 “3D 프린팅을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로봇 인공관절수술과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를 갖추면서 수술 시간, 비용 면에서 합리적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관절수술이 다양한 옵션이 있더라도 수술 경험이 많은 무릎 전문의가 진행하고, 수술 후 재활까지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치료 성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가자연세병원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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