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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진 원장의 척추이야기1] 디스크는 왜 생기는가?
  • 홍원진 안산튼튼병원 대표원장
  • 승인 2022.1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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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고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다. 허리가 아픈 사람들은 겨울철 걱정이 크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척추 관절 주변도 경직·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허리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겨울은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힘든 계절이다. 이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바로 ‘디스크는 도대체 왜 생기느냐.’에 대한 질문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할 수도 있는 이 질문이 때론 매우 복잡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사실 디스크는 어디에 부딪히거나 충격을 받아 생기는 골절과 다른 질환이기 때문이다. 물론 심한 충격으로 인해 디스크가 터지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퇴행성 변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라 볼 수 있다.

어느 날 순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닌 오랜 시간 오랜 과정을 거치면서 생긴 이벤트가 축적된 질환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환자 개개인마다 사정이 다르니 원인 역시 다를 수 밖에 없고, ‘디스크는 도대체 왜 생기는지’에 대한 단순한 질문도 난감해질 때가 있다.

의학적으로 접근하면 디스크에 대한 설명은 이렇게 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가 벽돌이 쌓이듯이 쌓여 있고 이것이 조금씩 움직여서 허리와 목이 움직이게 된다. 하지만 뼈끼리만 붙어있다면 움직이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통증도 매우 심하다. 이에 뼈와 뼈 사이에 완충역할을 해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디스크다.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마치 고무공처럼 누르더라도 다시 딱 펴지는 것처럼 탄력이 좋은 조직이다.

탄력이 좋은 조직이라도 쓰면 쓸수록, 무리가 되면 될수록 닳게 되고 이로 인해 퇴행성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척추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나 자세, 힘의 균형이 비대칭해서 한쪽으로 힘이 쏠리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것은 퇴행성 변화를 좀더 빨리 오게 하거나 심하게 오게 하거나 혹은 만성적인 질환처럼 오래 가게 된다.

사람이 생활하면서 척추를 쓰지 않을 수가 없기에 디스크는 누구에게는 오고 누구에게는 오지 않은 질환이 아니다. 걸어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디스크 질환을 벗어날 수 없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가 있다. 그렇다면 앞서 이야기 한 퇴행성 변화란 어떠한 것일까, 이는 나이가 들었다는 말과 절대 동일하지 않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글 | 안산튼튼병원 홍원진 대표원장]

홍원진 원장은 안산튼튼병원 대표원장이자 신경외과 원장이다. 대한민국 100대 명의 ‘척추수술 부분’에서 명의로 선정된 바 있다.

홍원진 안산튼튼병원 대표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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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튼튼병원#홍원진#허리디스크#척추#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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