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ABTHERA-001’ 호주 임상1상 11월 개시

㈜에이투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ABTHERA-001’ 호주 임상1상 11월 개시질내 세균총 회복 통한 LABTHERA-001의 세균성 질염 재발 예방 효과 탐색

이정희 기자
승인 2022.11.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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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이 호주지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ABTHERA-001에 대한 호주 임상1상 시험 투약을 2022년 11월에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건강한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LABTHERA-001의 안전성과 수용성을 조사하고, 건강한 질내 세균총 회복을 통한 LABTHERA-001의 세균성 질염의 재발 예방 효과를 탐색할 향후 임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3년 5월이다.

세균성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여성의 75% 정도가 최소 한 번 이상은 질염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질염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를 이용하게 되는데, 워낙 재발이 빈번한 질병이라 항생제를 빈번하게 사용하게 됨으로써 항생제 내성 균주의 발생 위험뿐 아니라 결국에는 잘 치료가 되지 않는 난치성이 되는 문제가 있다. 또 항생제를 사용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분비물 및 냄새로 인한 불쾌감과 수치감을 유발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질염은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없어지면서 혐기성 병원성 세균이 증식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한 질내 미생물총이 유지되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이에 회사 측은 LABTHERA-001은 질내 투여 시 질염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즉 질 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의 근본적이며 안전한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약 1조 원에 육박하는 시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및 새로운 치료제 패러다임을 가져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를 미래성장을 위한 주요 동력사업으로 점 찍고, 지난 9월 에이투젠을 인수하였다. 올 3월에 설립한 ㈜에이투젠의 호주 현지법인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유한양행의 지원아래 후속 파이프라인을 위한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LABTHERA-001 파이프라인 임상 시험을 개시하게 되어 고무적이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진입한 것”이라며, “시험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에이투젠 #마이크로바이옴 #LABTHERA-001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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