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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 및 예방 가능한 ‘자궁경부암’
  • 문혜민 성모온산부인과 원장
  • 승인 2022.11.07 15:11
  • 댓글 1
▲ 성모온산부인과 문혜민 원장

국내 여성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암 중 하나가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성의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만큼 여성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래 질과 연결된 입구 쪽에 위치한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이다. 전체 자궁암의 86%를 차지한다. 주요 발병 원인으로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꼽힌다. 실제 현재까지 알려진 HPV는 150여 종으로 이 중 16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고위험 바이러스로 분류되고 있다.

HPV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며, 성관계 경험이 있는 사람 중 50~80%가 한 번 이상 HPV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HPV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하여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일부 HPV 유형의 경우 오랜 기간 감염이 유지되어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암 질환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자궁경부암 역시 예외는 아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자각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암 진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질 출혈이나 골반 통증, 요통 등과 같이 일상생활 중 여성들이 겪는 증상과 비슷해 자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다행히도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이다. 조기에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하고,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하다.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후 예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일상 복귀도 빨라질 수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접종 후 수십 년간 항체가 지속되기 때문에 되도록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부터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있다.

과거와 달리 성관계 시작 연령이 낮아지면서 자궁경부암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만 시작한다면 치료는 물론 완치율도 높아질 수 있어 되도록 2년에 한 번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자궁경부암 검진 기회를 활용하길 바란다. [글 | 성모온산부인과 문혜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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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민 원장은 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를 수료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가톨릭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외래교수이며 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 대한 산부인과 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 모체태아의학회 정회원, 대한 산부인과 내분비학회 정회원이다.

문혜민 성모온산부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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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온산부인과#문혜민#자궁경부암#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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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주 2022-11-07 20:03:50

    저희 여러분 모두 몸의 이상증상이나 갑자기 몸이 많이 아프시면 먼저 병원을 갔다가 그래도 계속 앞으면 혹시 모르니 건강검진을 맡으셔서 혹시 모르는 암의 잘 대처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모든 여러분들 화이팅하십시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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