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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 봉합 수술, ‘이중 브릿지 봉합법’으로 재파열 빈도 낮출 수 있어
  • 고민석 가자연세병원 병원장
  • 승인 2022.10.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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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연세병원 고민석 병원장.

누구나 한 번쯤은 어깨 부위의 통증을 경험한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대부분 이름이 익숙한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지만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회전근개 파열부터 석회성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양하다. 이중 회전근개 파열은 대표적인 퇴행성 어깨 질환으로 5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어 중장년층의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어깨에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이루어진 회전근개가 있다. 이 4개의 힘줄 근육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관절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중 1개 이상의 힘줄 근육이 끊어지거나 손상되는 질환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부른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흔한 원인은 어깨의 퇴행성 변화로 쉽게 말하면 노화다. 인대는 오랜 시간 사용하면 탄력이 떨어지는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어깨 뼈와 인대 사이의 미세한 마찰이 오랜 시간 반복되면 회전근개 파열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는 파열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파열의 범위가 크지 않은 회전근개 파열이거나 초기 파열이라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회전근개가 완전 끊어진 완전 파열일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적 회전근개 봉합수술은 1cm 정도 절개를 낸 후, 관절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찢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이다. 예전에는 파열된 회전근개를 일렬로 봉합하는 단순봉합법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힘줄과 뼈 사이의 유격된 부위를 이열로 봉합하고, 힘줄을 교량형으로 한 번 더 봉합하는 ‘이중 브릿지 봉합법’을 사용하는 추세다. 단순 봉합법에 접촉면이 넓어 안정적이고, 해부학적으로 파열 이전 상태로 복원이 가능해 재파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전근개 파열 봉합수술 후 재파열 비율은 10~20% 정도다. 수술한 환자 10명 중 1~2명이 재파열을 경험할 수 있다.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의 술기와 숙련도가 중요한 수술이다.

이중 브릿지 봉합법은 해부학적으로 파열 이전 상태로 완벽한 복원이 가능해져 단순 봉합법보다 재활 기간 및 일상생활 복귀, 재발 가능성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광범위한 힘줄 파열에서 이중 봉합할 경우, 무리한 봉합으로 혈액 공급의 방해와 힘줄 긴장도를 높여 재파열율을 높이기 때문에 적응증에 해당하는 케이스인지 정확히 진단받는 게 중요하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있는지, 수술의 재활 과정까지 전문적인 재활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가자연세병원 고민석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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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석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전임의와 외래 조교수를 역임했다. 연세대학교 정형외과 관절경연구소 정회원,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 견주관절학회 정회원,대한 스포츠학회 정회원이다.

고민석 가자연세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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