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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40대 이하 발병률 높아져젊은층이라도 방심하면 안돼
  • 김성현 안산튼튼병원 원장
  • 승인 2022.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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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형외과학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깨 병변 환자는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따로 있는데 바로 40대 이하 젊은 층의 오십견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오십견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말로, 50대를 넘어서 갑자기 찾아오는 어깨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2030 세대에서 오십견의 발병율이 높아진 것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 골프와 같은 스포츠 등으로 인해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이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팔을 들어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등의 동작을 전혀 할 수 없기에 일상 속에서 물건을 집는 다던지, 세수를 한다던가 하는 작은 동작도 할 수 없게 된다. 또 심한 어깨 통증으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누워있는 것조차 편하지 않아 몸을 뒤척이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오십견의 이러한 증상은 발병초기 일정 기간이 지나면 통증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실제 환자들의 경과를 보면 질환 발생 후 1~2년이 지나면 오히려 통증이 느껴지지 않고 관절운동 범위도 어느정도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에 대해 완치되었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이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증기, 동결기, 용해기로 구분되는 오십견은 주로 통증기와 동결기 사이에 극심한 통증과 관절운동 제한을 가지고 오며 용해기에 접어들면서 통증이 감소되고 운동범위가 일부 개선된 듯 보이지만 막상 정밀 검사를 진행해보면 염증이 방치된 경우가 많다. 염증을 방치할 경우 다른 관절부위로 확산되어 관절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오십견은 나이가 들어서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도 저절로 회복되는 질환이라는 잘못된 상식이 알려져 있다. 환자가 체감하는 증상은 의료진의 전문적인 소견과 다를 수 있으니 통증이 다소 줄어들었더라도 검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증상에 대해서 단정짓는 것은 위험하다.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을 통해서 충분히 치료될 수 있음에도 방치하여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에 대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평소 꾸준한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글 | 안산튼튼병원 김성현 원장]

김성현 원장은 안산튼튼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원장이다. 최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에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으로 방송 출연한 바 있다.

김성현 안산튼튼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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