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수록 닳는 연골, 방치하다 ‘퇴행성 관절염’ 될 수도

최덕현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원장
승인 2022.10.19 09:00
댓글 0

▲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최덕현 원장

코로나19 이후 테니스를 즐기는 MZ 세대가 늘었다. 테니스는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팔꿈치와 무릎 등의 부상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바닥이 단단한 테니스 코트 특성상 무릎에 부담이 쌓이게 된다. 경기 내내 뛰고 점프하는 등 지속적인 충격에 연골 조직이 마모되기 쉽다. 무릎 연골 조직의 손상은 결국 퇴행성관절염을 야기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이나 변화로 염증 및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20~40대 젊은 환자들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가 2021년 289만여 명으로 6년 전인 2015년 260만 명보다 무려 3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받은 경우 환자의 통증, 연령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운동 치료와 같은 보존 치료를 하지만, 심할 경우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마모된 무릎 연골을 제거하고 그 위치에 맞게 의료용 소재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에 상관없이 개인의 신체적 요인 및 잘못된 생활 습관 그리고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글 |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최덕현 원장]

___

최덕현 원장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전임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스포츠의학 및 관절 내시경외과 전임의를 거친 정형외과 전문의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절경 연구회 정회원 및 교육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회원이다.

최덕현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

#연골 #퇴행성관절염 #인본병원 #최덕현 #건강다이제스트

트윗하기

여백

인기기사

[4월 특집] 내 몸에 발붙이지 못하게…조기에 암 예방법

[건강 트렌드] 너도나도 두유 만들기…두유 효능 어떻기에?

[민영일의 건강제안] 봄철 환절기 건강주의보 똑똑하게 대처법

연세생활건강, ‘나와요푸르릉다이어트’ 전속모델로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 선정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제1회 재활치료 작품전 ‘마라톤-나만의 결승선’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