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이성인 척 접근하는 범죄조직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몸캠피싱, 이성인 척 접근하는 범죄조직출처 알 수 없는 파일이나 어플 다운받지 말아야 해

김현성 기자
승인 2022.10.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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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시큐어앱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 피해 규모도 작은 편이 아니다.

2014년에 최초로 수면 위로 드러난 ‘몸캠피싱’은 이성인척 몸캠을 하자고 유혹하여 해킹 어플 또는 APK 파일을 설치하게 하거나 해킹 링크(URL)로의 접속을 유도한 뒤 상대방에게 노출 사진, 영상을 찍게 하게 하고 그것을 퍼뜨리겠다는 협박을 해 돈을 뜯어내는 피싱사기 방법 중 하나다.

몸캠피싱 범죄의 세부 내용은 이성을 가장한 협박범이 데이팅 앱이나 랜덤 채팅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적당한 기간 피해자와 소통하며 친밀감을 형성해 경계심을 무너뜨린 뒤 카카오 페이스톡이나 영상통화로 중요부위 노출을 유도한다. 그 이후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 화질이 저하 되는거 같다는 등 이유를 대며 APK파일이나 어플리케이션 다운을 유도한다.

다운받는 순간 스마트폰이 해킹되어 연락처, 저장된 주소록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피싱범죄 조직에게 전달된다.

이후 범죄조직은 페이스톡이나 영상통화 녹화본 영상을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에게 전부 유포시키겠다는 협박과 동시에 금전을 요구한다.

피해자는 급박함과 공포감에 휩싸여 범죄 조직이 원하는대로 금전을 송금하게 되는데, 이는 재협박까지 이어질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성범죄 보안 업체 ‘시큐어앱’은 IT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피해자 구제에 앞정서고 있다.

시큐어앱은 동영상이 생성된 시각 이후로 데이터를 조회하고 바로 제거하며, SNS로 퍼진 동영상도 계정 정지, 유포차단 솔루션 적용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몸캠피싱 범죄 수법과 패턴을 분석하여 빅 데이터 기반으로 특허 등록된 기술력을 통해 몸캠피싱 범죄자가 탈취한 피해자 연락처 및 주소록을 변조 변형하여 혼란을 주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몸캠영상 유포를 차단한다.

시큐어앱 관계자는 “협박범의 금전 요구에 응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이나 어플을 다운받지 말아야 한다. 혹시나 다운 받았다면 어플리케이션 권한에서 연락처(주소록) 관련 권한이 보인다면 곧바로 의심하고 삭제 하는게 좋다”며 몸캠피싱 예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도움을 준다는 조력자 사칭 범죄도 늘고 있어 검증되지 않은 업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단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전문 보안업체를 통해 도움받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큐어앱은 24시간 상담 센터를 운영 중이다. 늦은 저녁 및 새벽시간에도 피해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피해 해결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몸캠영상 유포 차단을 집중적으로 모든 인원이 투입해 팀별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몸캠피싱 #이성인척 접근하는 범죄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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