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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사랑병원 고석진 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디스크’, ‘척주관협착증’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척추질환’으로 불린다. 척추뼈 일부가 앞으로 밀려나오며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은 근육량이 적고 인대가 약한 여성, 특히 50대 이상 중년층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을 기본으로 몸이 앞으로 굽어지고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점점 엉덩이가 뻐근하고 자리가 저려 쉬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이 심한 경우 허리를 만졌을 때 튀어나온 부위가 만져지기도 한다.
문제는 증상이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질환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초기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수술이 아닌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후방감압술은 5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수술이다. 좁은 척추관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데, 5mm 정도의 최소침습을 통해 후방관절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출혈량도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또 재수술 빈도 역시 현저히 낮아진다
무엇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고식적인 치료를 고집하기보다는 최근 연구와 환자의 상태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충분히 고민 후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석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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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진 과장은 신경외과(척추) 전문의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 전공의, 전임의를 거쳤으며 동 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고석진 연세사랑병원 과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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