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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테라피]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웃음부터 밥상까지~2022년 9월호 148p
  • 문종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9.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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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간장, 폐, 심장, 비장, 신장을 일러 오장(五臟)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생리와 병리를 주관하는 대표적인 장기들이다. 이러한 오장의 기능은 생명의 근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오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바로미터가 된다. 그 방법은 뭘까?

생명을 지키는 근원, 오장을 튼튼하게 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을 알아봤다.

PART 01. 간장, 심장, 비장, 폐, 신장 주 임무 알아보니

우리 몸의 오장은 상호 보완, 협력하면서 우리 몸을 유지한다. 오장이 하는 역할부터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간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해독·살균기능이다. 간이 하는 크고 작은 일을 모두 합치면 500여 가지에 이른다. 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간에 좋은 물질, 간에 부담이 되는 일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서 간을 돕는 여러 가지 일과 행위가 있다.

간에 위협이 되는 대표적인 물질은 정제설탕이나 시럽, 액상과당, 탄산음료, 트랜스지방, 약물, 음주 등이다. 또 간에 위협이 되는 심리적 요소는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간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상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주변 환경 청소와 정리정돈 ▶여러 가지 채소와 과일 챙겨먹기 ▶지방간을 생성하는 음식 금지 ▶약물 남용 금지 ▶알코올 절제 등이다.

심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건강한 심장을 위한 7가지 생활습관을 추천한다. ▶금연 ▶잘 먹기 ▶활동력 ▶체중감량 ▶혈압 관리 ▶콜레스테롤 조절 ▶혈당 감소가 그것이다. 운동과 식단은 역시 공통적인 요소인데 적색채소와 과일 중심으로 챙겨먹으면 된다.

비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세균과 항원을 걸러내는 면역 기능이다. 즉 노쇠한 혈액세포를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과 소화 기능 촉진과 깊은 연관이 돼 있다. 건강한 비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 ▶금주·금연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하다.

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호흡 기능이다.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 건강한 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하기 ▶금연 ▶코로 깊은 숨쉬기 ▶충분한 휴식 ▶수시로 물 마시기 ▶유산소 운동으로 폐활량 늘리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대기오염 등 이중·삼중고를 겪으면서 폐 건강에 치명적인 환경이 돼 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폐활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생활습관으로 폐 건강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신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노폐물 제거와 수분과 염분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신장은 예민한 기관으로 불면증이나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신장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생활 지침으로 ▶반신욕 ▶온찜질 ▶일광욕 ▶걷기 운동을 추천할 수 있다. 불면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반면 육식, 가공식품, 음주 등은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PART 02.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건강법 5가지

간장, 심장, 비장. 폐, 신장의 오장은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각 기관이나 장기를 분리해서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일지도 모른다.

일례로 간에 좋다든지 심장에 좋다든지 하여 각기 분리해서 논하게 되면 숲을 못 보고 나무만 보게 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을 더하고 빼며 분리하고 합치고를 적절히 잘 조절해야 한다.

오장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중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 웃음: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웃음의 효과는 실로 무궁무진하다. ▶종양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킬러세포의 증가 및 활성화 ▶인체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인터페론 증가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등이다.

웃음의 건강 효과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 자료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은은한 미소 짓기를 통한 행동치료법이 세간의 화제다. 워싱턴 주립대 마스샤 리네한 교수가 창안한 이 치료법이 스트레스 극복과 감정조절을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핵심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내부 통합을 이루라.”는 것이다. 즉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미움과 분노가 저절로 사라진다. 옛 TV프로그램이었던 <웃으면 복이 와요>가 빈말이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로 마음껏 웃고 나면 속이 확 뚫리고 호흡량이 늘어나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또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분노의 감정이 사라지면서 면역력 강화로 이어진다.

감정 조절(스트레스 완화)→혈액순환 촉진(혈류 개선)→오장 튼튼→면역력 강화의 수순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오장을 튼튼하게 하려면 웃자. 마음껏 웃자. 웃음은 복합적으로 오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웃음과 함께 믿음·소망·사랑의 말은 650가지 근육을 한꺼번에 움직이는 괴력을 가지고 있다. 내가 내 몸을 위해 해주는 사랑의 언어인 웃음! 엄청난 에너지와 행복호르몬을 쏟아내는 것이 확실하다.

그냥 웃는 웃음 말고도 터치, 즉 힐링터치를 통해서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생기를 불어넣는 방법도 있다. 이를테면 간, 폐, 심장, 신장, 비장의 오장 모든 부위에 손을 얹고 비비며 사랑의 언어를 속삭여주는 것이다.

“간아, 잘 돌봐주지 못해 미안해. 너의 덕택으로 독을 해독하고 건강하게 몸을 유지할 수 있어. 고마워!” 정도의 형식이면 된다.

한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인은 하루에 웃는 횟수가 15회, 한국인은 하루에 웃는 횟수가 6회라고 한다.

그것도 한국인은 웃는 것이 좋아서 ‘하하호호’ 웃는 것이 아니라 기가 차서 4번 웃고, 비웃음이 2번이라고 하니 온전히 웃는 웃음은 없다는 말이다. 슬픈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라고 말하지만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 보면 웃을 일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일반론적인 이야기다.

병원에서 포기한 불치병 환자들을 많이 고친 에밀 쿠에 박사도 웃음과 긍정의 언어에 대한 치유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금 당장 웃어보자. “하하하하하!”

◆ 발바닥 공략하기 (걷기운동, 발마사지 등): 걷기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간만 있으면 걸으라고 하는 이유는 걷기만큼 돈이 안 들고 효과가 좋은 운동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몸 중에서 발바닥과 손바닥은 오장육부와 연결돼 있다. 발바닥을 자극한다는 것은 오장육부를 자극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발바닥 자극을 통해서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그래서다.

발바닥을 자극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걷기’이다. 걷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완보(느린 걸음) ▶경보(빠른 걸음) ▶달리기가 그것이다. 경보, 즉 빠른 걸음이 가장 좋지만 천천히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근엔 맨발걷기가 유행하고 있는 중이다. 자극을 더 강하게 할 수 있어서 건강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을 기준으로 할 때 통상 남자는 하루에 4,000보 이내, 여자는 2,600보 이내를 걷는다는 통계가 있다.

만약 별도의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하루에 7,000보 이상은 걸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7,000보 이상을 걷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시간 이상은 걸린다. 그만큼의 시간을 소요해야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달리기나 걷기를 하게 되면 처음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이다. 따라서 달리기를 하면서 지치면 탄수화물만 태운 채 운동은 끝난다. 축적된 지방은 태우지 못한 상태로 끝난다는 말이다.

물론 걷기도 일정 시간(30분) 동안은 탄수화물만 태워 에너지로 사용한다. 그런데 일정시간(30분)이 지나면 지방연소에 들어가게 된다. 즉 지방을 태우는 것이다.

체중을 감량하거나 뱃살을 빼려는 사람은 1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해야 하고 또 매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에너지 소비원칙에 따른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 운동을 하면 근육양만 줄어들지만 1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3개월 이상하면 대부분 심장과 혈관에 쌓인 노폐물(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수치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 혈관이 확장되는 유익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발마사지는 식사 1시간 이후부터 하는 게 좋다. 발을 씻은 다음 핸드크림이나 베이비오일 또는 바셀린 등을 살짝 발라 발을 자극할 때 마찰을 줄여주도록 한다. 자극하는 방법은 엄지와 검지, 그리고 손가락의 관절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힘들면 끝이 뭉툭한 막대기를 사용해도 좋다. 시간은 한쪽 발에 각각 15분씩 모두 30분 내외로 한다.

◆ 손바닥 공략하기: 손바닥은 오장육부의 모든 기와 혈이 모이는 장소이며, 모든 병의 징후는 손바닥에서 나타나게 된다. 즉 손바닥에는 간장, 담낭, 심장, 소장, 비장, 위장, 폐장, 대장, 신장, 방광, 입, 귀, 눈, 뇌, 허리, 척추, 어깨, 유방, 식도, 상체, 하체, 두경부, 임파면역구, 당뇨반응구 등이 있다. 이런 것으로 보아도 손바닥은 내장을 뜻하고 곧 내장의 질병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손바닥의 색깔에 따라 병의 징후가 다르다. 정상인의 손바닥 색깔은 담홍색이나 분홍색이지만 그 외의 색깔이 나타나면 병이 있다는 징후로 보면 된다.

이렇듯 손바닥 하나에 오장육부가 담겨 있으니 손바닥을 다루는 데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손바닥 비비기, 손 마사지, 수지침, 손등 두드리기, 손가락 부딪치기, 손뼉 치기, 손 안마하기 등 다양한 형태의 손 관리법이 있다. 그리고 항상 손을 따뜻하게 관리해 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 마사지 (배꼽힐링, 아랫배 두드리기): 배꼽힐링은 단월드에서 하는 마사지법으로 특별한 비용이 들지 않고,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소개한다. 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① 배꼽힐링을 받는 사람은 바닥에 등을 대고 편안하게 눕는다.

② 두 눈은 살며시 감고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③ 힐링하는 사람의 손이 배꼽에 닿을 때 탯줄이 연결되어 있다고 상상하면서 에너지를 받는다. 배꼽을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지는 곳을 힐링하는 사람에게 시계 숫자판의 숫자로 알려준다.

④ 몸의 다른 부위에 통증이나 다른 반응을 느끼면 이것도 그때그때 이야기해 준다.

⑤ 통증이 있는 곳을 풀어줄 때는 내쉬는 숨에 집중하면서 최대한 이완을 유지한다. 배꼽힐링이 끝나면 몸의 느낌에 집중하면서 호흡을 한다.

물론 배꼽힐링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 혼자나 둘이서 쉽게 할 수 있는 배꼽힐링이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많다.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배가 따뜻해지면서 체온이 올라가고 그러면서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관절통증 완화, 노폐물과 독소 배출, 소화 촉진과 배변활동 원활, 깨끗한 피부, 기타 활력이 증강되고 머리가 맑아지며 호흡이 깊어지고 긴장이 해소됨으로써 평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면역력 증강과 자연치유력 강화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 호흡법(소리호흡): 여섯 가지 소리가 특정 장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게 소리호흡을 하는 주된 이유다. 에너지(氣)=진동=소리의 등식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심장과 폐가 나쁘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고, 신장이 나쁘면 목소리가 가늘게 나오는데 이러한 현상이 장기의 건강이 소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신장의 경우는 혈액을 걸러주는 작용도 하지만 열을 식혀주는 기능도 하는데 신장과 연결된 소리 “호~”가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주는 것은 이 같은 이치와 맥이 닿아 있다.

이런 소리호흡은 간·심·비·폐·신장의 오장과 삼초(육부의 하나)에 각각 배정되어 있는데 ‘후~, 푸~, 코로 내는 소리(주로 후~), 슷~, 호~, 아~’의 여섯 가지 소리다. 이 여섯 가지 소리호흡을 따라해 본다.

① 정좌하여 명상자세를 취한다.

② 깊고 가는 심호흡을 세 번한다.
③ 들숨은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④ 날숨 때마다 ‘후~, 푸~, 코로 내 쉬는 소리 후~, 슷~, 호~, 아~’의 여섯 가지 소리호흡을 입으로 내쉰다(다섯 소리는 입으로, 한 소리는 코로 내쉰다).

⑤ 소리호흡은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한다(중요).

⑥ 하루에 두세 번 정도 하며, 1회 15분이 적당하다.

PART 03.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밥상 건강법

건강의 기본은 밥상이다. 건강의 근원이 될 밥상, 오장에 꼭 필요한 밥상은 어떤 것일까?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밥상은 어떻게 차려야 할까?

지난 수천 년 동안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은 오장(五臟)과 식물의 오색(五色), 그리고 혀로 느끼는 오미(五味)가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연구를 통해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된 오장과 오색식품을 연결해 보면 ▶간장은 푸른색(녹색) 식품 ▶심장은 붉은색 식품 ▶비장은 황색 식품 ▶폐장은 흰색 식품 ▶신장은 검은색 식품이 좋다는 것이다.

오장과 오미식품을 연결해 보면 ▶간장은 신맛 ▶심장은 쓴맛 ▶비장은 단맛 ▶폐장은 매운맛 ▶신장은 짠맛을 보양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장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혹은 오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밥상 건강법은 다음과 같다.

▶ 간 기능을 좋게 하고, 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녹색채소나 과일이 좋고, 신맛이 나는 음식이 도움이 된다. 우리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색이 바로 녹색이다. 녹색채소가 흔하다는 얘기는 간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녹색채소에는 클로로필(chlorophyll)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간세포의 재생 능력을 높여준다. 브로콜리, 시금치, 신선초, 케일, 셀러리 등 수많은 녹색채소는 다양한 식품 원소가 포함돼 있어서 간 기능뿐만 아니라 암 예방 효과도 뛰어나므로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심장 기능을 좋게 하고 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비트와 같이 붉은색 채소와 과일이 도움이 된다. 또 산채와 같은 쓴맛 나는 식품도 좋다.

붉은색은 혈액과 심장의 색이다. 붉은색 과일인 사과, 토마토, 석류, 딸기, 수박, 크랜베리, 라즈베리, 체리 등은 심장 기능에 도움이 된다.

붉은색 채소인 붉은 피망, 고추, 비트, 자색감자 등도 심장 기능을 돕는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자색감자의 안토시아닌, 수박의 시트룰린 등의 물질은 면역력 증가, 혈관 건강에 좋고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처럼 붉은색 채소와 과일에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은 물론이고 비타민 C와 엽산이 풍부해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석류와 딸기에 함유된 엘라그·엘라직산은 DNA 손상을 예방하고 전립선암이나 대장암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 비장 기능을 좋게 하고 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근을 포함한 황색(노란색) 음식이 도움이 되고, 파인애플 등 달달한 과일이 좋다. 황토색은 소화기를 담당하는 비장과 위장을 의미한다. 당근, 호박, 고구마, 살구, 밤, 오렌지, 귤, 파인애플, 감, 옥수수 등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항산화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것이 항암 효과, 노화를 늦추는 작용을 한다.

▶ 폐 기능을 좋게 하고 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나 도라지, 연근 등 흰색 채소가 좋다. 고추나 마늘 등 매운맛을 내는 음식도 도움이 된다.

대개 화이트푸드는 뿌리식품이 많다. 햇빛을 못 보는 뿌리식물은 성질이 따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뜻한 성질의 식품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줄이며 혈압과 심장질환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마늘의 알리신, 양파의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항암과 항돌연변이 효과가 있다.

▶ 신장 기능을 좋게 하고 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검정쌀, 흑임자, 검은콩, 다시마, 가지 등 검은색 식품이 도움이 되고, 짠맛 음식도 도움이 된다. 블랙푸드와 짠맛은 신장 기능과 관련이 깊다.

검은색 계열의 식품에는 대개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항암은 물론이고 혈관 건강, 혈압 유지, 혈전 예방 등 혈액 관련 건강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장부를 음양으로 구분하면 오장은 양이고 육부는 음이다. 오장도 각기 움직이는 게 아니라 상호 협력하여 움직임으로써 생명활동을 한다. 소화흡수와 호흡활동 기능, 혈액순환 기능, 수분대사 기능, 신경과 운동 기능, 내분비와 생식기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은 오장과 육부의 상호보완과 조절기능에 의해서 그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하려면 내 몸의 생명원소들이 온전히 꿈틀거릴 수 있게 적재적소에 영양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공급된 영양소가 각 세포에 이르게 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과 운동이 곁들여져야 한다.

누구나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이러한 생명시스템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 건강은 아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반드시 실천함에 있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문종환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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