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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젊은 나이에는 부분틀니가 적합해
  • 박경아 알프스치과 원장
  • 승인 2022.09.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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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틀니는 70, 80대의 전유물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40, 50대에도 임플란트 대신 틀니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잇몸 상태가 건강하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치조골이 많아 남아있지 않다면 임플란트를 위해 광범위한 뼈이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치료 비용이 높을 뿐 아니라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당뇨, 고혈압성 질환,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이 있을 때, 임플란트 수술이 부담스러워 틀니를 선택하기도 한다.

보통 40, 50대라면 전체 틀니를 하는 경우보다는 자연치가 몇 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빠진 치아를 틀니로 대신하는 부분틀니의 비중이 높다. 자연치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일부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여기에 틀니를 하기도 한다. 전체틀니, 임플란트틀니, 부분틀니 등 틀니를 하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임플란트를 하고 일부는 부분틀니로 하는 경우가 전체틀니를 하는 경우보다 많은 편이다.

50대 자영업자인 A씨도 이러한 경우에 속한다. A씨는 2년 전부터 치아를 비롯해 잇몸의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졌지만 가게를 비울 수 없다 보니 진료시간에 맞춰 치과를 찾기가 어려웠다. 결국 치아가 흔들리고 음식을 먹다 치아가 빠지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게 되어 치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A씨 잇몸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살릴 수 있는 자연치가 몇개 되지 않았지만, A씨는 몇 개 남은 단단한 자신의 치아는 살려서 부분틀니를 하고 싶었다.

남아 있는 치아는 송곳니 2개와 작은 어금니 하나. 이렇게 살릴 수 있는 치아는 3개가 전부여서 부분틀니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치과에서는 필요한 자리에 3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자연치 개와 임플란트 3개, 즉 6개 치아를 지대치로 하는 부분틀니의 일종인 코너스 틀니 치료를 권했다.

A씨는 상악 전체틀니, 하악 코너스 틀니를 진행했다. 코너스 틀니 치료는 치료 과정이 정교한 작업이다. 많은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남아있는 자신의 치아와 임플란트를 같이 사용하여 만들어진 코너스 틀니는 입안에 착용하고 나면 틀니 같지 않고 브릿지를 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식사 후 스스로 빼내어 틀니 청소도 하고 입안의 내관도 닦을 수 있다. 그동안 A씨를 괴롭혔던 입냄새도 사라졌다.

이처럼 코너스 틀니는 자연치가 몇 개라도 남아 있을 때 할 수 있는 치료로 튼튼한 치아에 지지대를 걸어 고정해 치아가 없는 부분은 틀니로 만드는 방법이다. 기존의 부분틀니는 자연치에 고리를 만들어 고정하고 치아가 상실된 부분에 틀니로 대신했다면 코너스 틀니는 자연치를 깎아 내관을 만들고 이 내관과 맞물리는 외관이 포함된 상부 구조를 만들어 종이컵 두 개가 포개진 것처럼 내관과 외관이 만나게 되어 틀니를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기존의 부분틀니는 틀니를 넣었다 뺐다 하는 과정에서 고리로 걸게 되는 자연치에 큰 자극이 가해져 자연치가 쉽게 흔들리고 빠지는 일들이 있었다. 그런데 코너스틀니의 경우 상, 하부의 결합이 견고하고 고정력이 뛰어나며 안정적이다. 따라서 자연치를 그대로 살리는 일이 보다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자연치와 임플란트를 섞어서 지대치로 사용할 수 있어서 자연치가 하나만 남아 있더라도 살려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자 스스로 착탈이 가능하며 상부 구조를 빼면 매끈한 내관이 지대치를 싸고 있어 360도 확실한 청소가 가능해 관리가 용이하다. 또 틀니가 견고하게 고정되어 많은 힘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씹거나 말하는 데 지장이 없다. 내 치아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사용하다가 남아 있는 치아를 뽑게 되는 경우에도 상부 구조를 수정하기 쉬워 모든 케이스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장점이 많지만 설계를 잘못하거나 제작시 오차가 생기면 지대치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사와 기공사에 의해 제작​되어야 이러한 장점들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

부분틀니는 특성상 매일 반복적으로 자연치에 틀니를 끼우고 빼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어딘가 마모가 일어나면 음식을 씹을 때 측방힘이 가해져 치아가 흔들리고 틀니를 오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마모가 안되는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전체 임플란트가 어려운 40, 50대 환자라면 코너스틀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이렇듯 어떤 소재를 쓰는지, 치료 사례 등을 충분히 확인해보고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할 것을 바란다. [글 |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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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아 원장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알프스 덴쳐 스페셜 코스, 토론토 대학 CE 임플란트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교육 연수원 임플란트 과정을 수료했으며, 대한치과임플란트학회, IPI(치주임플란트학회),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정회원이다.

박경아 알프스치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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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아#알프스치과#틀니#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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