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인지질, 방사선조사로 인한 세포효능평가에서 실험 결과 도출

▲ 이종환 개발자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세포막의 구성 성분인 복합인지질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약처 임상 지정 전문병원이자 국내 대학병원의 유호성평가센터에서 실시한 '인지질의 방사선 조사로 인한 세포효능평가'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세포효능평가는 폐암세포(A549) 및 전립선암(DU145)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로서 국내 최초로 방사선 기기를 직접 사용해 얻은 결과다. 또 복합인지질이 일반 정상 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가운데 암세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도출해낸 것이다.

인지질을 단독으로 암 세포에 적용 시 암세포 증식을 20% 이상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방사선 조사와 결합할 경우 40% 이상 암세포의 고사율(Apoptosis)이 향상됐다.

▲ 암세포 증식 억제와 암세포의 고사율

이번 실험은 인지질을 이용한 암세포의 증식 억제와 고사에 대한 최초의 시험 평가다.

세포효능평가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복합인지질은 통계적으로 암 발병 율 1위, 악성 성향을 가진 폐암세포에다 치료제 중 강력한 방사선 조사를 직접 사용해 성과를 얻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인체에 발현되는 수많은 질병들은 어느 한 조직이나 장기에 국한되어 독립적이 아니라 체내의 다른 계통들과 긴밀하게 주고받는 결과물이라는 것이 학계의 주요 해석이다. 그런 차원에서 인지질(복합)의 합성과 분화기술로 양상된 복합인지질 소재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인체세포를 위협하는 침해 군들로부터 보호되며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합인지질 개발자 (주)호체 이종환 연구원은 “그동안 세포증식억제와 고사율(세포자살)이 어느 정도인지 명시된 임상자료들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인지질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암세포들의 증식 억제와 암세포들의 사멸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져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메디컬 헬스푸드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 물질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 치료 방법으로는 방사선, 화학 항암제(항암치료) 등이 있다. 기존 항암치료는 탈모, 설사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한다. 그런 만큼 암 치료시에는 암세포의 증식방지와 암세포의 고사율(apoptosis, 세포자살)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실험에서 평가한 인지질(복합인지질)은 2가지 부분에서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 즉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일정 부분 사멸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료와 근거를 확보한 셈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국내 메디컬푸드 시장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항암 치료에 실패하는 수많은 환자들의 패턴은 자신들의 체력 유지에 실패하여 치료 스케줄을 수용하지 못하고 중단하거나, 기한을 연장하여 암세포들의 증식, 분열이 확대되어 전이를 막지 못하는 데 있다.

이를 방지하고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치료 보조재가 중요하다. 화학적인 치료와 별개로 보조재의 사용만으로 증식 억제와 고사율(apoptosis)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면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화학적 치료(병원치료)와 결합하면 더 좋은 결과를 예측하고 환자의 건강관리에도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복합인지질 #방사선조사 #세포효능평가 #건강다이제스트

트윗하기

김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