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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아지 열사병 예방하는 방법은?
  • 박수형 24시 수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2.08.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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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외부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이나 실외 산책을 하고 난 반려견이 갑자기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 장기가 손상돼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강아지는 수북한 털에 둘러싸여 있으며 땀샘이 없어 열을 외부로 발산하는 기능이 떨어지므로 기온이 높은 날씨에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열사병은 체온이 높아지는 고열로 생기는 쇼크 증상을 말한다.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원인은 더운데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으로 예를 들어 햇빛을 직접 받는 차 안과 같은 곳에 오래 방치되는 것이다. 또 더운 여름에 심하게 뛰어다니며 운동을 하면 체온이 급상승할 수 있다. 불도그, 페키니즈, 시추 등과 같이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이나 체지방이 많아 열을 발산하기 힘든 비만 상태인 반려견은 열사병에 더 위험하다.

초기에는 심하게 헐떡거리면서 대량의 침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체온이 41도가 넘으면 열사병으로 규정한다. 맥박이 빨라지고 입의 점막이 선홍색을 띠게 되며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설사와 경련 증상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열사병이 진행되면 심장 박동 수가 줄고 혈압도 줄어드는 등 쇼크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열사병은 여름을 대표하는 질환이다. 높은 온도나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체온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호흡수가 증가하거나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열사병이다. 열사병이 발병했을 때 체온을 낮추기 위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여름은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으로 반려동물이 지치기 쉽기 때문에 보호자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선 반려견이 열사병 증세를 보인다면 가장 먼저 환기가 잘 되는 서늘한 곳으로 반려견을 옮긴 후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으로 배등을 닦아주고 선풍기를 틀어줘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를 시도해야 한다. 털을 깎을 수 있다면 전신의 털을 제거해주는 것이 체온을 빠르게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응급처치 요점은 빠르게 반려견의 체온을 39도 아래로 낮춰주는 것이다.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고열로 인한 장기의 손상이 있을 수 있어 동물병원에 방문해 추가적인 장기의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강아지 열사병 예방하는 방법

▲첫째, 강아지를 절대 차에 내버려두지 말아야 한다. 에어컨을 틀지 않은 밀폐된 차의 실내온도는 10분 이내에 50도 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열사병이 걸리기 쉽다.

▲둘째,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강아지가 물그릇을 엎을 수 있어 차가운 물이 담긴 그릇을 여러 군데 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산책은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만 시켜야 한다. 한낮에는 지열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더위를 탄다.

▲넷째, 적정 실내온도 및 습도를 맞춰야 한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이용해 습도는 40~60%, 온도는 26~28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특히 심장병, 호흡기 질환을 앓는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아지를 실외에서 키운다면 그늘을 만들어야 한다. 개집을 나무 아래로 옮기거나 차광막 등을 설치해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도움말 | 24시 수동물병원 박수형 원장]

박수형 원장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내과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수의순환기학회 정회원이며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박수형 24시 수동물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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