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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플러스유외과 김준엽 원장 |
출산한 산모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 바로 내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양질의 모유를 수유하는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모유수유는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는 모유를 먹일 수 있고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감 등 장점이 많아 산모들이 원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산모의 모유에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무기질이 풍부하고 자신의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최근 보건소나 산후조리원의 모유수유 담당자들을 교육하거나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 클리닉을 늘리는 등 사회적으로도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모유수유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유선염’이다.
유선염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젖몸살’이다. 유방 내 유선 조직이 박테리아 또는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한 영향은 산모 뿐만 아니라 아이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선염 발생 원인은 대부분 젖이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고 고여서 해당 부분에 고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유선염인지 초기에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 몸살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고열과 발한이 생기고 유방이 단단해지며 부어오르는 증상이 보인다면 정밀하게 검사해보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대응이 어려운 이유는 감기 몸살과 증상이 비슷해 자연 치유되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선염이라는 것을 인지 했더라도 모유수유 중에 약을 복용하면 아이에게 영향이 갈까봐 머뭇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유선염으로 인해 약을 복용해도 모유수유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모유수유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유수유클리닉이 있는 곳에 내원하여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을 배우고, 유선염도 치료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유선염 치료가 늦어질수록 모유가 원활하게 나오지 않아 모유수유를 어렵게 만든다. 유선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유방외과를 찾아 정밀검사 후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고 싶다면 유선염 등 유방질환에 조기 대응하여 건강한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수유하는 여성들은 꽉 끼는 속옷을 지양하여 유선염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글 | 삼성플러스유외과 김준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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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외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전임의, 동병원 유방암외과 임상강사를 거쳤으며 현재 삼성서울병원 외과 외래교수다. 대한외과학회 유방외과 세부전문의이며, 유방·갑상선초음파 인증의다.
김준엽 삼성플러스유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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