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좋은 후코이단 고르고 싶다면…無알코올 추출 공법 확인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많은 암 환우가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식품으로 후코이단을 선택한다. 후코이단을 구입하기 전에는 해당 제품의 후코이단 추출 과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아무리 원료가 좋아도 추출하는 과정이 친환경적이지 않고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좋은 후코이단을 고르려면 어떤 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건강식품 후코이단은?

후코이단은 미역이나 미역귀, 다시마, 모즈쿠 등 갈색 해조류에 들어 있는 끈적끈적한 식이섬유의 일종이다. 해조류의 점질물 속에 0.3~0.5% 정도의 미량만 들어 있다. 다른 성분과는 달리 후코이단에는 당구조에 황산기가 있고 이 황산기로 인해 후코이단의 효능이 발휘된다.

후코이단은 1160여 편의 SCI급 논문에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효능이 언급되었고 암을 비롯한 각종 생활습관성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생명력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용 후코이단까지 출시되기도 했다.

후코이단 선택 시 주의사항

다양한 후코이단 제품 중 몸에 좋고 안전한 제품을 고르고 싶다면 3가지를 확인하자.

첫째, 후코이단의 정확한 함유량을 확인해야 한다. 후코이단 성분이 극미량만 함유된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둘째, 원료를 확인해야 한다. 미역귀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이 다른 갈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에 비해 효능이 좋다고 여긴다. 후코이단의 핵심 요소는 황산기에 달려 있는데, 이 황산기가 미역귀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셋째, 추출 공법을 확인해야 한다. 후코이단은 추출 공법에 따라 잔존물 여부가 달라져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통상적으로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추출 방법이 좋다고 알려진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 미국, 호주, 중국 등에 있는 대부분의 후코이단 제조사들은 알코올을 사용해 후코이단을 추출한다. 알코올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알코올을 쓰지 않는 무알코올 추출 공법에 비해 적은 시간에 많은 양의 후코이단을 뽑아낼 수 있어 생산비가 적게 든다.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으면 대규모 시설 설비가 필요하지만 알코올을 사용하면 소규모 시설에서도 후코이단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후코이단을 추출할 때 알코올을 사용하면 CRUDE(대충) 형태의 후코이단이 생산되어 정제도가 떨어지게 된다. 후코이단 100% 제품이라고 해도 잔존물이 남은 상태로 정제하면 100%라고 보긴 어렵다.

無알코올 추출 공법으로 안전한 후코이단은?

후코이단 전문기업 고려인삼바이오는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UF 필터를 이용한 여과 방식으로 고도로 정제된 후코이단을 생산하고 있다. UF필터로 추출하면 나트륨, 요오드 등이 거의 없는 후코이단을 얻을 수 있다.

고려인삼바이오 관계자는 “국제적 추출 설비 기준을 갖춰 친환경적으로 후코이단을 생산하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몸이 아픈 분들이 제품의 90% 이상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기업 이념”이라고 설명한다.

▲ 미역귀 후코이단 ‘후코100골드’. (제공=고려인삼바이오)

고려인삼바이오의 미역귀 후코이단(제품명 후코100골드)은 국제식품인증인 코셔(KOSHER)와 할랄(HALAL)을 모두 획득한 원료다. 이 역시 추출 공정과 관련이 있다. 국제식품인증 할랄은 방사능 검사와 더불어 알코올 검사를 하므로 알코올 추출 공정으로 생산된 후코이단은 국제식품인증을 받기 어렵다. 코셔 인증 획득은 위생적인 가공, 안전한 유통 등을 인정받아야 가능하다.

고려인삼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2022년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했다. 이는 7년 연속 수상이다. 이를 기념해 후코이단 및 차가버섯 집중관리 프로그램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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