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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건강] '무좀'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 치료 장단점 총정리2022년 8월호 110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서울원피부과 도곡점 조광현 원장】

더워도 너무 덥다. 시원하게 피부를 훌훌 드러내는 패션이 절실한 요즘이다. 누군가에게는 지금처럼 아무리 더워도 꼭꼭 숨겨두고 싶은 신체 부위가 있다. 무좀이 있어서 두꺼워지고 색깔이 변해버린 발톱이다. 발톱 무좀은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잘되는 국민 고질병이다. 하지만 몇 년 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무좀을 치료하는 레이저의 등장이다. 심지어 실손의료보험 보장 혜택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좀 레이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레이저 치료를 비롯해 먹는 약, 바르는 약까지 발톱 무좀 치료별 장단점을 정리해 봤다.

발톱 무좀이 자꾸 재발하는 이유

무좀은 곰팡이 감염증의 한 종류다. 무좀 중에서 가장 흔한 발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의 피부가 감염된 것을 말한다.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거나 하얗게 되고, 갈라지면서 각질이 벗겨지는 증상을 보인다. 발바닥이나 발 가장자리에 가려운 물집이 생기거나 빨개지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려울 수 있다. 발바닥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지고 각질이 고운 가루처럼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

무좀은 발톱에도 잘 생긴다. 서울원피부과 도곡점 조광현 원장은 “피부사상균이 발톱에 감염을 일으킨 것을 발톱 백선 또는 발톱 무좀이라고 한다.”며 “발톱 무좀의 경우에는 가려운 증상은 없지만, 발톱의 색이 노란색, 하얀색, 회색, 초록색 등으로 변하거나, 두꺼워지거나, 부스러지거나 발톱이 뜨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발톱 무좀의 생명력은 강하고 질기기로 악명이 높다. 발톱은 혈관이 없는 두꺼운 케라틴 덩어리이므로 혈류를 통해 피부로 전달되는 먹는 무좀약(항진균제)이 발톱까지 잘 전달되지 않는다. 바르는 무좀약도 두꺼운 발톱 아래까지 잘 도달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발톱 무좀은 재발도 잘 된다. 조광현 원장은 “완치될 때까지 치료하지 않고 적당히 좋아진 상태에서 치료를 끝내면 남아있는 감염된 발톱에서 곰팡이가 다시 증식해 재발하기 쉽다.”고 말한다. 발톱 무좀은 발톱이 새로 자랄 때까지 치료해야 한다. 완치가 되었더라도 요즘처럼 곰팡이가 잘 증식하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무좀이 재발할 수 있다.

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 2가지

발톱 무좀 레이저는 치료 원리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1064nm 파장을 이용한 레이저다. 레이저가 곰팡이균의 색소에 흡수되면 레이저의 에너지가 열로 전환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로 곰팡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원리다. 대표적으로 힐러1064나 핀포인트 레이저가 이 원리로 치료한다. 조광현 원장은 “1064nm 레이저 파장을 이용한 레이저는 열로 곰팡이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치료 중에 뜨겁거나 아플 수 있다.”고 설명한다.

둘째, 405nm와 635nm 파장을 이용한 레이저다. 대표적으로 오니코 레이저, 루눌라 레이저가 있다. 405nm 파장의 레이저는 곰팡이균의 세포벽을 파괴시키는 활성산소를 만들어 곰팡이균을 죽인다. 635nm 파장 레이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여 건강한 손발톱의 빠른 성장을 유도해 발톱 무좀을 치료한다. 두 가지 레이저 모두 치료할 때 통증은 없다.

조광현 원장은 “발톱 무좀 레이저는 6개월 이상은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보통 발톱은 한 달에 1~2mm 정도 자라므로 감염된 발톱 부분의 길이가 짧은 경우 비교적 치료 기간이 짧고 감염된 부분의 길이가 길면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고 말한다. 또 고령이라서 발톱의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당뇨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심한 경우 12개월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

바르는 약 + 레이저 치료를 한다면?

각각 치료 효과가 다른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 치료. 그럼 한꺼번에 2가지 치료를 받는 건 어떨까?

조광현 원장은 “바르는 약과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때, 레이저 치료 단독으로 진행할 때보다 치료 기간이 짧아지고 치료 성공률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한다. 먹는 약과 레이저 치료를 같이하면 한 가지로만 치료하는 것보다 치료 결과가 더 좋게 나올 것이라 예상되지만 현재까지는 이를 뒷받침할 연구 결과는 없다.

발톱 무좀일 때…좋은 생활습관

1. 발을 꼼꼼히 자주 씻은 다음 물기가 완전히 없도록 말린다.

2. 발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발과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다.

3. 발톱무좀이 있으면 가족과 손톱깎이, 수건, 슬리퍼 등을 공유하지 않는다.

4. 실내에서는 발에 바람이 잘 통하는 슬리퍼로 바꿔 신는다.

5. 스타킹보다는 면양말을 신는 게 좋다

조광현 원장은 서울원피부과 도곡점에서 색소, 리프팅, 모공/흉터, 여드름, 주사피부염, 손발톱질환 등을 전문으로 치료한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전문의이며 2017년과 2018년에 대한손발톱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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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조광현#서울원피부과#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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