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지지 않는 마스크 속 입냄새, 원인과 제거 방법은?

하성룡 9치한의원 원장
승인 2022.06.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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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은 생활화가 되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다 보니 마스크 속에서 나는 입냄새로 괴로워한다.

입냄새는 사람을 위축시키는 부분 중 하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냄새가 난다고 느껴질 때 흡연 혹은 커피, 우유, 마늘, 양파 등과 같은 음식 때문은 아닌지 지난 식습관을 되돌아봐야 한다. 만약 음식으로 인한 냄새라면 꼼꼼한 양치질과 구강 위생 관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오랜 입속냄새는 단순 가글 사용, 양치질만으로는 구취를 개선하기 어렵다.

양치를 꾸준히 하고 구강관리를 꾸준히 하지만 입냄새가 나는 것을 자각하면 구강 외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마스크 속 입냄새 발생은 하루 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닐 것이다. 자각하지 못했을 뿐, 오랫동안 체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입냄새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구취 원인은 다양하다. 단순 아침 입냄새 외에도 식생활이 불규칙하거나 과식, 음주, 잦은 밀가루 음식 섭취 시 위장에 무리가 가면서 위열의 발생으로 구취가 날 수 있다. 위열이 있으면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위에서 발효가 일어나 악취가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입냄새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등의 이유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갱년기, 다이어트, 편도결석 등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서 입냄새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마다 구취의 원인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입냄새자가진단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개개인의 정확한 구취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적외선 체열, 자율 신경검사, 구강건조 검사, 체성분 검사, 오랄크로마 측정, 일산화탄소 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검사 완료 후 이를 토대로 각각의 원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해야 증상 호전 및 재발 방지를 기대할 수 있다.

한방치료와 더불어 외출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하는 생활 습관을 지니는 것도 중요하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등을 병행해야 호전된 상태를 장기간 이어갈 수 있다.

구취의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입냄새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입냄새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이를 토대로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과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구취 제거가 가능하다. [글 | 9치한의원 하성룡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