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목 관리, 승모근 통증 등 어깨 질환 유발할 수 있어

▲ 현대제일마취통증의학과 이상훈 원장

승모근하면 여성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예쁜 어깨 라인을 망치는 근육 발달이다. 그만큼 외관적으로 어깨 라인이 울퉁불퉁하게 되는 것을 떠올린다. 문제는 승모근 통증이 왔다는 것은 목 질환에도 노출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승모근이나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목디스크 또는 목 변형이 일어나 다른 부위로 퍼지면서 승모근과 어깨에서도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된 이 경추 관련 질환들은 바로 장시간 우리가 PC와 스마트폰 사용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목을 숙이고 있거나 모니터를 보기 위해 목을 길게 빼고 있으면 거북목증후군이 올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발전하고 이어 승모근 통증이나 어깨 통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이 목 질환을 바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치명적인 것은 적절한 휴식 없이 동일한 자세로 장시간 작업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과 근육은 적당한 움직임이 있어야 건강하다. 그런데 동일한 자세를 유지한다면 여러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승모근 통증이 오면 어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통증으로 인한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신체 불균형이 생겨 그에 따른 이차적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자가진단 하지 말고 전문의료인력의 도움을 받아 정밀한 검사 후 원인을 파악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사무직이거나 학생인 분들의 경우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일정 시간 작업을 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목과 어깨 등을 스트레칭 해줘야 한다.

경추 질환은 경추 부위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어져 있는 어깨에도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우선 목 관련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승모근에 통증이 발생했을 경우 단순 통증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하거나 자가 진단해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 경추 문제로 인해 발생한 어깨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질환에 대해 정밀하게 검사하고 적절한 대응해 줄 수 있는 전문의료인력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작업 후의 충분한 휴식과 가벼운 스트레칭도 해당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 현대제일마취통증의학과 이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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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원장은 강동성심병원 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일본 나고야시립대학병원에서 연수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진료전문의로 활동했으며, 대한통증학회 정회원,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이다.

이상훈 현대제일마취통증의학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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