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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가 만난 건강피플]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준비하는 조직위 반주현 사무총장“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체험해 보세요”

【건강다이제스트 | 강지원 변호사】

‘공공농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 우선 국가에서 특별법을 제정하여 가칭 ‘공공농업공단’과 같은 대규모 공기업을 설립하고, 전국 각 지역에 상주하는 농민과 농업 희망자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한 다음, 이 공기업이 전국 각처의 모든 휴경지를 법에 따라 강제로 임차하여 경작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공기업은 적절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금으로 휴경지 소유자에게는 임차료를, 농민 직원에게는 월급을 꼬박꼬박 지급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이 지역은 반드시 친환경 유기농법 등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1980년대에 70~80%로 평가되었으나, 2020년에는 45.8%였고 사료를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0.2%로, 역대 최악이다. 요즘 거의 주식처럼 먹게 된 밀은 그 자급률이 0.8%밖에 되지 않아 심각하다.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수출 금지 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전쟁으로 일부 곡물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기후변화다. 미국이나 캐나다 지역의 역대 최장 장마, 최장 산불, 심각한 가뭄 등에다 만일 러시아나 기타 지역에 폭우 등까지 가시화되면 어떻게 될까?

지구의 기온 상승폭이 1.5도를 넘으면 자연생태계 복원의 마지노선이라고 하는데, 그 시점이 10년 안이거나, 길어도 20년 안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는 어떻게 될까? 불을 보듯 뻔하다. 총체적인 위기, 특히 처참한 식량 위기에 처할 것이다. 식량은 더 이상 개개인의 사적 재화가 아니다. 공공재다. 농업도 같다. 이제 비상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는 생각이다.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강지원의 생각 노트-

강지원_현재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신데, 이 엑스포는 언제 어디서 개최되나요?

반주현_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에서 충청북도와 괴산군,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IFOAM-Organics International)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아이폼은 1972년 11월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창립한 조직으로 132개 국 848회원 단체(북한 포함)를 둔 유기농 분야 세계 최대의 조직입니다. 2022년은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엑스포에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강지원_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반주현_2015년 최초 엑스포의 주제는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였는데, 2022년 주제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입니다. 말 그대로 유기농을 실천하여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이번 엑스포에는 또 하나의 주제가 있는데, 그것은 ‘코로나엔 유기농이 답이다’입니다.

강지원_괴산이 특별히 유기농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반주현_충북은 한강, 금강, 낙동강의 3대 발원지로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이 있어 자연 그대로 보존된 청정지역입니다. 특히 물과 기후, 햇빛이 좋고, 땅도 비옥하여 유기농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괴산은 유기농 역사의 근원지로서 일찍부터 유기농이 시작되었고, 한살림·흙살림·아이쿱생협, 유기식품산업단지, 괴산발효식품산업단지 등 전국에서 유기농 관련 기업과 산업단지가 많이 입지해 있습니다. 엑스포에서는 괴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기농을 접목한 괴산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강지원_관람자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나 무대도 있나요?

반주현_유기농 실천을 강조하며,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유기농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정에서 베란다에 유기농 텃밭을 꾸미고,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식단을 체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체험관에서 VR, AR을 활용한 전시 체험을 통해 유기농을 체험할 수도 있고, 어린이와 학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유기농 직업 체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야외 주무대와 소무대에서는 열리는 각종 행사와 공연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입니다.

▲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충북 괴산군에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지원_주제관, 산업관, 국제협력관이나 볼 만한 야외전시장은요?

반주현_엑스포 주제관은 유기농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여주는 핵심 공간이 될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유기농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아가고 유기농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산업관에서는 유기농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 320개사와 해외기업 100개사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식품, 화장품, 직물, 생활용품, 펫케어 등 다양한 유기농 가공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제협력관에서는 전 세계 유기농 조직의 활동과 교류 현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야외전시관은 유기농을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유기농 놀이, 체험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유기농 작물 관찰, 동물농장, 첨단농기계 시연 및 체험 등을 통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강지원_이번 엑스포를 통한 기대 효과와 각오를 한 마디 밝힌다면?

반주현_세계 유기농 시장 규모는 약 112조 원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기농 시장 규모도 약 1조 8천억 원으로, 2025년에는 2조 1천억 원으로 전망합니다. 유기농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의 확대, 유기농 제품의 경쟁력 강화, 수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문화, 관광산업의 개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2022 엑스포’에서는 내국인 68.4만 명, 외국인 3.6만 명 등 72만 명의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데,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생태계 복원, 자연과의 공존, 미래세대에 대한 배려 등 인류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강지원  tonggogm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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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반주현#유기농#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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