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임플란트, 필요 조건과 주의사항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어금니임플란트, 필요 조건과 주의사항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
승인 2022.05.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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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상실하게 된 사람이라면 대부분 임플란트를 치료 방법으로 선택한다. 자연 치아를 다시 얻을 수는 없지만 이 방법이라면 그에 준하는 수준의 만족도 높은 치아 기능을 다시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치료 방법은 자연 치아의 구조와 형태를 인공적인 방법으로 유사하게 갖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 치아 부위에 따른 특징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니, 송곳니, 어금니가 각각의 기능이 다르고 그에 따른 생김새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 과정이 필요하다.

치아 부위 중에서도 어금니는 다른 부위에 비해 상실하는 사례가 더 많이 나타나는 치아다. 그만큼 어금니임플란트 진행 사례도 많다. 어금니는 저작 활동에서 사용되는 빈도가 높은 치아다. 단단한 음식물을 가루처럼 부수고 앞니나 송곳니를 거친 음식물을 짓이겨 소화시키기 좋도록 만든다. 그만큼 높은 강도를 필요로 하고 충분한 크기를 갖추어야 한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어금니가 단단한 음식물까지도 충분하게 씹을 수 있기 위해서는 치조골에 단단한 고정력을 형성하고 있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치아의 외부 형태인 보철물이 높은 악력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강도를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뿌리에 해당하는 인공 치근이 치조골과 충분한 유착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높은 강도를 지닐 수 있는 재료로 보철물을 제작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유착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유착력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제품마다 유착력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 보고 유착력이 향상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철물의 재료에 있어서는 높은 강도를 고려하여 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에는 금처럼 높은 강도를 보이면서도 자연 치아와 유사할 정도의 심미성까지 갖춘 지르코니아도 많이 사용한다.

상악(윗턱)의 어금니에 대한 임플란트 과정이라면 치조골에 대한 확인 과정에서 상악동의 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치조골이 소실되어 길이가 짧아진 경우라면 상악동도 밑으로 내려와 있어서 거리가 가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상악동이 내려와 있는 경우 상악동을 조심스럽게 다시 위로 올리는 동시에 밑으로 뼈의 이식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글 | 세이프플란트치과 이창규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