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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명의의 제언] 혈액 투석을 앞둔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기사회생한 사연2022년 5월호 130p

【건강다이제스트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40여 년 동안 수많은 신장병 환자들과 울고 웃으면서 축적한 임상 경험을 담은 책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를 출판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것은 하나였다. ‘단 한 사람이라도 신장병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계기가 됐으면….’

그런 바람이 통했던지 책 출판 후 전국 각지에서 구구절절한 사연도 이어졌다. 혈액 투석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사람의 간절함도 있었고, 신장병을 치료하면서 얼굴이 푸석푸석 부어서 달덩이처럼 됐다는 사람의 하소연도 있었다. 너무도 많은 사람이 잘 낫지 않는 신장병으로 10년, 20년 고통을 받고 있다며 힘들어 했다.

그런 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단 하나! “정말 나을 수 있나요?” 그런 말을 들으면서 많이 안타까웠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치료를 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낫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증상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겠는가?

이럴 경우 적어도 한 가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40년 동안 꾸준히 임상 치료를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어쨌든 신장병이 나은 사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 송○○ 씨도 예외는 아니다. 혈액 투석을 앞두었던 그는 결국 혈액 투석을 받지 않았다. 그 이유를 소개한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 송○○ 씨가 내원한 것은 2014년 12월12일이었다. 당시 65세였던 그는 당뇨병을 20년간 앓고 있었다. 그 후유증으로 혈압도 높았고, 부종도 심했다. 전립선비대증도 앓고 있었고, 수전증도 심한 상태였다. 그런 그가 병원에서 받은 병명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만성 신부전증이었다.

그동안 병원 신장내과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며 너무도 속상해 했다. 주치의가 6개월 후부터 혈액 투석 준비 단계가 될 것 같다고 했다는 거였다. 송○○ 씨는 “너무도 불안하고 두렵다.”며 “혈액 투석을 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물었다.

우선 다니던 병원에서 검사한 진단 소견서부터 살펴봤다. 혈압은 160/100으로 높았고, 요단백은 3+, 요잠혈은 (±)로 돼 있었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2014년 10월 31일 당시 1.1mg/dl이었는데, 12월 2일 검사에서는 2.4까지 높아진 상태라고 구두로 말했다.

이럴 경우 한방 치료도 까다롭기 마찬가지다. 당뇨와 고혈압 문제도 함께 얽혀 있기 때문이다. 또 병기가 너무 오랫동안 진행돼 왔다는 것도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었다.

12씨앗요법에 침향을 접목하다

중증으로 진행된 만성 신장병의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다. 제발 신장병 초기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신장병 초기라면 그동안 신장병 치료에 널리 써온 가전처방인 ‘12씨앗요법’ 단독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12씨앗요법은 오미자, 토사자, 구기자, 공사인, 나복자 등 12가지 씨앗 약재를 각각의 법제 과정을 거쳐 고운 분말로 만들어 쓰는 약을 말한다. 그동안의 수많은 임상에서 신장병이 초기 상태라면 12씨앗요법 단독 치료만으로도 60~70% 이상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기나 말기로 진행된 만성 신부전증의 경우 12씨앗요법 단독으로는 만족스런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때가 많다. 송○○ 씨의 경우도 병이 너무 만성화되었고, 당뇨와 고혈압까지 함께 있어서 12씨앗요법에 침향을 접목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신장병이 중기나 말기로 진행되었을 때 유일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침향이기 때문이다.

중증 신장병에 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 투약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시간 단축은 물론 치료율도 월등히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중증으로 진행된 만성 신장병 치료에도 침향은 약성을 나타낼 수 있다. 송○○ 씨의 경우도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 투약하면서 좋은 치료 효과가 나타났던 경우다.

▲ 복용을 위해 개발한 캡슐제 침향.

7개월 만에 크레아티닌 수치 ‘0.8’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 투약하면서 2~3개월 치료했을 때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지만 송○○ 씨는 차일피일 미뤘다. 아마도 혈액 투석만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마음의 발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치료 플랜을 짜기가 까다로워진다. 치료 전 검사 결과와 치료 후 검사 결과지를 비교 검토하면서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치료를 시작한 지 7개월째,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혈액검사 결과지가 없다면 더 이상 치료를 진행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제야 혈액검사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에 송○○ 씨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치료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받아본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0.8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의사가 정상이라는 말도 했다고 했다.

6개월 후 혈액 투석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까지 들었던 송○○ 씨는 믿기지 않아 다음 달 다른 병원에 가서 또다시 혈액검사를 했다고도 했다. 2015년 9월 1일 진행된 혈액검사 결과 역시 크레아티닌 수치는 0.8로 나왔다.

그 후에도 송○○ 씨는 꾸준히 치료를 계속했다. 비록 정상 수치여도 3개월마다 체크하여 연속 3회 이상 정상수치로 나왔을 때 비로소 치료를 종결하기 때문이다.

송○○ 씨는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이라는 말에 크게 고무돼 치료에 열심히 임했다. 식이요법도 철저히 실천하면서 열과 성을 다했다.

그런 덕분에 2016년 11월 21일 모든 치료를 종결할 수 있었고, 12월 1일 혈액검사 결과 크레아티닌 수치는 0.8로 정상이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치료가 끝났다.

그 후 1년쯤 지나 2017년 10월 23일 오랜만에 송○○ 씨가 근황을 알려왔는데 병원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0.94로 완전히 정상이 되었다며 기뻐했다.

부디 신장병 진단을 받으면 하루하루 두고 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를 꼭 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했으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가 있다.

김영섭 원장  wbu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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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당한의원#김영섭#신장병#침향#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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