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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자 교수의 챠밍라이프] 10년 젊어지는 세안법 ‘따로 있을까?’2022년 4월호 p134

【건강다이제스트 | 강선자(피부 미용 전문가,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해요.” 오래전 화장품 CF 광고 카피다. 대부분의 사람은 화장을 잘 지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뽀드득하게 잘 지워지는 세안제로 2중, 3중 세안을 하는 사람도 꽤 많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외출한 날은 더더욱 깨끗하게 세안을 한다.

모공 속의 노폐물이 남지 않게 하려고 전동브러시까지 이용해 깨끗하게 제거하기도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세안 방법에 따라 피부를 10년 늙게 만들 수도 있고 젊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내가 실천해 온 세안법은 10년 늙게 하는 세안법이었을까? 10년 젊게 하는 세안법이었을까? 세안법에 얽힌 비밀을 소개한다.

피부를 좋게 하는 세안법의 조건은 크게 4가지다.

첫째, 세안 전 손을 깨끗이 씻어 손의 세균과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손에 오염물질이 남아 있으면 얼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전에 손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얼굴을 깨끗이 닦지 못할 뿐더러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둘째, 샤워기를 이용해 세안하지 않는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머리를 감으면서 세안까지 할 때가 많다. 체온은 36.5도이지만 피부 온도는 그보다 3~5도가 낮다. 샤워할 때 보통은 체온보다 높은 온도로 샤워를 하므로 피부 온도보다 상당히 높은 온도이다. 피부 온도보다 뜨거운 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서서히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열로 인한 수분 손실도 발생하게 된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수압의 자극으로 피부 장벽도 무너뜨릴 수 있다. 샤워기 세안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노화를 당기는 원인이 된다. 피부 장벽은 매우 많은 일을 하고 있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에 각종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


셋째, 세안 시 약지를 이용해 얼굴을 가볍게 롤링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우려고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면 피부 보호막인 피부 장벽이 상처를 받아 무너지게 된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염증 유발이 쉬운 상태로 변하게 된다.

특히 여드름 피부가 예민한 이유도 세안의 자극과 연관이 크다. 여드름이 심하면 심리적으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감추고 싶어 진한 메이크업을 한다. 진한 메이크업은 모공을 막는 성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온종일 모공을 막은 화장품을 깨끗하게 지워야 여드름이 더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강한 세안제로 정말 깨끗하게 빡빡 닦는다. 이중 세안으로 지워지지 않으면 삼중 세안까지 해가며 닦으려고 노력한다. 진한 메이크업으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강한 세안으로 피부를 더욱 예민해지게 만들어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만들게 된다.

넷째,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면서 자극 없는 세안제를 찾아서 세안한다.

세안제는 모공 속 노폐물, 화장품 잔여물, 각질과 피지를 제거한다. 이런 각종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우리의 피부 장벽까지 제거되고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좋은 세안제란 오염물질 제거는 잘하면서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다. 좋은 세안제 고르는 팁은 다음과 같다.

좋은 세안제 고르는 팁

1. 색소나 향도 자극제다. 색소와 향이 없는 제품을 고른다.

2. 물에 잘 헹궈지는 수용성 제품을 추천한다. 클렌저로 1차 세안, 폼으로 2차 세안하지 않는다. 오일이 오일 성분을 잘 제거하므로 유분이 많은 사람은 오일 성분이 들어있는 클렌저로 유분이나 화장을 제거하고 클렌저의 오일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클렌징폼이나 비누를 다시 사용한다. 이때 오일 성분 잔여물을 잘 제거하려고 과도하게 2차 세안을 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메이크업과 오염물질이 잘 제거되는 수용성 세안제를 찾아서 과도한 세안을 줄인다.

3. 세안 후 피부가 당기고 건조한 이유는 피부 보호막을 제거한 탓이다. 세안 후에도 건조하지 않는 세안제를 고른다.

4. 비누나 클렌징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우는 세안제를 사용한다.

5. 여드름이나 지성 피부는 모공을 막는 성분이 없는 세안제를 고른다.

6. 여드름 피부는 예민해질 확률이 높다. 잘 지워지면서 자극 없는 세안제가 좋다.

피부 노화 유발하는 나쁜 세안법

피부를 망치는 주범은 강한 세안제를 이용해 강한 자극을 주는 세안법이다. 내 피부에 홍조가 있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됐거나, 염증이 자주 올라오거나, 부분적으로 붉거나, 피부가 건조하거나, 피부가 간지럽다면 세안법부터 점검해야 한다. 대부분 세안법이 잘못돼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피부의 노화 속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당히 빠를 수밖에 없다. 올바른 세안법은 참 쉽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적다. 피부 나이를 되돌리고 싶다면 올바른 세안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10년 젊어지는 세안법은…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거품이 나지 않는 자극 없는 세안제를 얼굴에 도포한 후 4번째 손가락으로 가볍지만, 충분히 롤링 후 미지근한 물로 제거하고 시원한 물로 마무리한다.

강선자 교수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피부관리대학 학장, 피부관리평생교육원 원장, 애띠애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피부관리, 피부교육, 피부코칭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피부를 펴야 인생이 핀다>가 있다.

강선자 교수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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