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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이야기] 걱오일, 유방암 예방에 도움2022년 5월 126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유방암의 급증세가 심상찮다. 국가 암 등록통계를 보면 2019년 기준 유방암 발생자 수는 24,933명에 달한다. 국가 암 검진사업 6대 암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의 장기 추세를 보면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방암은 무려 20년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슈퍼푸드의 유방암 예방 효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그 주인공은 ‘걱 (Gac fruit) ’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걱이 유방암세포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해 ‘천국에서 내려온 과일’이라고도 불리는 슈퍼푸드 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급증하는 유방암 속에서…‘걱’의 재발견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한국 여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유방암의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단,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감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 증가 등이 발생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유방암은 대개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고, 유두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겨도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종양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 요법 등의 치료를 받는다. 이때 타목시펜과 같은 유방암 항암 약물은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허브와 같은 천연물이 대체요법으로 사용된 바 있다.

항암 약물과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천연물질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뤄지는 가운데 ‘걱(Gacfruit)’의 연구에 대해 소개해본다. 한 연구에서 걱의 가종피(Aril) 추출물이 유방암세포에 대해 세포독성과 항에스트로겐성을 나타냈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방암세포에 항암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던 것이다.

걱이 유방암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걱의 가종피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주인 MCF-7세포에 대한 세포 독성과 항에스트로겐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MCF-7 세포의 세포자멸사 증가 및 세포 주기 정지, 잠재적 증식 억제, 활성산소종 (ROS) 으로 인한 DNA 손상을 감소함으로써 사람의 MCF-7 유방암의 예방 및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걱의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주인 MDA-MB-231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였으며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세포 주기를 차단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른 유방암 세포주인 ZR-75-30의 성장도 차단하며 이동과 침입을 억제하였으며, 또 다른 유방암 세포주인 MMP-2와 MMP-9의 활동도 하향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예방 연구결과 줄줄이 이어져

걱의 추출물에 항종양 활성이 있다는 것은 생체 내 및 생체 외에서 모두 입증되었다. 실제로 걱은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유방암 외에도 각종 암에 효과적이라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과연 걱이 뭐길래 유방암과 같은 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걸까? 걱은 학술검색 건수가 2만 7천여 건(22년 3월 기준)에 이를 정도로 의학 및 영양학적 연구가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열대과일이다.

주로 베트남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걱의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미국, 호주 등에서도 재배를 시작했다.

걱은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76배 이상,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10배 이상, 지아잔틴은 옥수수의 40배 이상, 비타민 C는 오렌지의 60배 이상 함유하고 있고,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 루테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많은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 등을 카로티노이드라고 부르는데 카로 티노이드는 걱의 가종피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다.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에 최고봉인 라이코펜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식도암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

미국 터프츠대의 장 박사는 ‘라이코펜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18% 낮추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4% 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걱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생과에서 추출한 ‘걱오일’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라서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흔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는데 이는 흡수가 잘 되게 하기 위함이다.

걱은 토마토와는 달리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체내 흡수력이 좋다. 걱의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은 토마토의 18배 이상,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은 당근의 45배 이상
에 달한다.

▲ 걱의 영양 성분 비교. (출처 : Fatty Acid and Carotenoid Composition of Gac(Momordica cochinchinensis Spreng) Fruit(2004), Comparative study of antioxidants in Gac Fruit, pomegranade Fruit and red grape Fruit(2013), Momordica cochinchinensis Spreng(Gac Fruit) : An abundant source of nutrient Phytochemicals and its Pharmacological activities(2020))

걱을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단연 걱오일이다. 특히 생과에서 추출한 걱오일이 좋다. 걱오일을 생과가 아닌 말린 원물에서 추출하면 라이코펜이 최대 97%까지 파괴되기 때문이다. 또한 말린 걱의 경우 이물질, 용매제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방심할 수 없는 암이다. 20~30대 젊은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미리 유방암 예방에 힘쓰고,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러 연구결과가 보여주듯 걱오일을 활용하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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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오일#슈퍼푸드#유방암#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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