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올바른치과 김문섭 원장】
20세의 치아를 100세까지 유지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로 20세 치아를 80세까지 유지하자는 운동이 일어났던 적도 있었습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100세 시대이니 100세까지 ‘씹고 맛보고 즐겨야 하는’ 치아를 유지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반가운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수명이 긴 것도 중요하지만 질병과 통증으로 고통 받지 않는 기간도 함께 늘어나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한 자연치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100세 장수시대의 가장 중요한 조건일 수 있습니다. 먹고 맛볼 수 있어야 건강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 유지하려면?
치아는 관리만 잘하면 100세가 되어서도 20대 못잖은 치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도 꽤 많습니다.
비록 어린 아이들처럼 하얗고 반질반질한 상태가 아니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조금 깨지고 닳았더라도 먹고 맛보는 데 불편함이 없다면 행복지수는 크게 올라갑니다.
100세 시대에도 치과에서 강조하는 것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첫째, 식사 후에 양치를 꼼꼼히 하고 치실과 치간칫솔을 병행할 것!
둘째, 지속적으로 믿을 수 있는 치과를 정해서 일 년에 한두 번씩 치아 상태를 점검할 것!
셋째, 일 년에 한두 번씩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이 쌓이는 것을 막을 것!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건강한 치아를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치과는 무섭거나 두려워할 곳이 전혀 아닙니다.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시원하게 웃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입 안은 28개의 치아가 모여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치아 하나하나는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프고 불편한 시기가 찾아와도 나와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하고 하나의 치아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100세가 되어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다! 치아야! 평생 내 곁에 있어줘서!”
소중한 치아와 평생 동반자로 살아가길 바라봅니다.
 |
김문섭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구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치아를 지켜주는 문턱이 낮은 동네치과를 만들고자 올바른치과를 개원하고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 <백세치아>는 100세까지 건강치아를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김문섭 올바른치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문섭#올바른치과#건강다이제스트![[김광수의 치아시크릿] 아말감 소멸이 안타까운 이유](/news/photo/202404/39860_32421_4530.jpg)
[김광수의 치아시크릿] 아말감 소멸이 안타까운 이유
![[관절염 명의의 오픈 진료실] 건강한 다이어트, 채식의 힘](/news/thumbnail/202404/39885_32445_2451_v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