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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프리즘] 건강정보도 유튜브 전성시대 득과 실2022년 3월호 150p
  • 문종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3.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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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우리는 지금 정보의 바다 속에 살고 있다. 인터넷에 이어 유튜브까지 등장하면서 건강정보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유튜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많은 의료진들도 유튜버로 등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수많은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무엇보다 조금만 검색해도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묶음으로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취향 저격을 제대로 하고 있다.

그렇게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건강정보가 제공되고,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면서 순기능과 역기능이 혼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똑똑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요즘 대세 중의 대세가 되고 있는 유튜브를 통해 얻게 되는 건강정보, 과연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유튜브를 통해 건강정보를 얻는 사람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유튜브의 매력에 푹 빠져들면서 구독자 수는 날로 고공행진이다.

장소, 시간에 구애됨 없이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고, 게다가 비용도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너무도 다양하게 수많은 정보도 접할 수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 어찌 인기를 끌지 않겠는가!

하지만 독이 든 사과도 달콤한 법이다. 유튜브를 통해 얻게 되는 건강정보 중에서도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유튜브는 무주공산이다. 규제가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다. 유튜브에서는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게 되고,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습관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암 환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병원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은 암 관련 의사들의 유튜브를 즐겨보게 되면서 그것이 유일한 해법이라 생각할 가능성이 많지만 병원에서 더 해줄 게 없다고 결정된 암 환자는 병원치료 바깥의 요법에 관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병원 바깥 치료법을 찾아다니느라 인터넷을 검색하고 유튜브를 검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례를 접하게 되고, 뭔가 끌리는 것이 있으면 해당 영상을 계속 보게 되고 질문과 답이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치료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비싼 약 혹은 건강식품을 사도록 권유할 때다. 성공 치유 케이스 뒤에는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것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엔 약사, 의사들이 필요에 의해서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는 경우도 많다. 병원에서 들을 수 없는 친절한 설명과 친근함 때문에 구독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물론 약 전문가, 의료 전문가가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반길 일이다. 다만, 약국 혹은 병원 안에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시간이 좀더 늘어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종합병원에서 5분 땡 상담! 길어야 10분 땡 상담을 너무도 많이 당해서 그렇다.

유튜브를 통한 건강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제공되는 것에서 또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은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의사나 약사처럼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유튜브의 특성상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영상으로 찍어서 업로드할 수 있다 보니 전문적인 자격증이 없어도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자칫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유튜브를 운영하다가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도 많다.


옥석 가려내는 안목 필요!

음식과 건강보조제 시장은 유튜브의 인기에 한껏 고무돼 있다. 유튜브에서는 규제나 통제시스템이 거의 없으므로 비교적 자유롭게 홍보도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나 전문가가 직접 제품을 소개할 때도 있고, 체험 사례자를 앞세워 광고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강연 주제와 연관된 제품을 임의로 배치하여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유튜브가 한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건강을 회복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방·쿡방을 보지 않아야 하며, TV건강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그 시간에 막춤으로 땀을 빼는 일이 훨씬 값지고 보람 있는 행동이 될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칫 그 홍수 속에 빨려 들어가 헤어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유튜브가 대세인 시대에도 뭐든 지나침을 경계하라는 ‘중용의 삶’을 강조하고 싶다.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얻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상업주의를 경계해야 할 것이고, 터무니없는 비법에 현혹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건강은 언제나 단순하고 명쾌하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대원칙은 해가 뜨면 항상 몸을 움직여 활발히 활동하고, 하루 세끼 밥상 차림에 신경을 써야 하고, 밤에는 휴식과 숙면을 취해 회복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건강은 절대 큰돈을 들여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했으면 한다.

문종환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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