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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명의의 제언] 혈액투석 전에 미리 알았으면 하는 것!2022년 2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코로나 확진자는 급증하고, 병상은 부족해 아우성이다. 그러면서 아찔한 상황도 속출하고 있다. 병상 부족으로 만성 신장병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지 못해 큰 낭패를 겪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잘 낫지 않는 신장병 치료에 매진해 온 한의사로서 이런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신장병은 참으로 고약한 병이다. 눈부시게 발달한 현대의학에서도 마땅한 치료법, 치료약이 없어서 지켜보는 병이다. 쉽게 낫지 않고 10년이고 20년이고 서서히 진행되면서 결국 그 종착역은 혈액 투석이다.

한의사로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만성 신장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절치부심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방법을 찾아온 지도 어느덧 40여 년에 이른다. 그 긴 시간을 통해 확신하게 된 것도 있다. 만성 신장병은 결코 나을 수 없는 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혈액 투석밖에 길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만성 신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치료약이 없어 손 놓고 있다면? 혈액 투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꼭 알았으면 하는 것을 소개한다.

신장병에 한약은 독?

너무나 많이 듣는 말이다. 내원하는 환자들마다 묻는 말이다.

물론 신장병에 한약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미 신장에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 탕제의 약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 기능이 나빠진 상태에서 한약 탕제를 쓰면 크레아티닌이나 요소질소, 요산 수치가 갑자기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신장병에 한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이 부분도 엄밀히 따지면 100% 옳은 주장도 아니다. 음식을 잘못 먹어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신장병에 한약 탕제를 처방하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민간의 속설처럼 한약재를 구입해서 달여 먹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낫지 않는 만성 신장병을 한약으로 치료하는 것은 안전하고 치료율도 높은 편이다.

한약 처방에는 탕제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몸에 이롭도록 치료효율을 높인 과립이나 환 그리고 100% 침향 수지부분을 활용하면 잘 낫지 않는 신장병도 얼마든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2씨앗요법+침향으로 임상에서 좋은 효과

40여 년 동안 잘 낫지 않는 신장병 치료에 널리 써온 한약 처방은 두 가지다.

첫째, 12씨앗요법이다.

대대로 전해 내려온 가전 처방을 현대적 개념으로 재구성했다. 12가지 씨앗인 오미자, 토사자, 구기자, 공사인, 나복자, 천련자, 복분자, 여정자, 차전자, 호마인, 정력자, 연자육을 종류에 따라 비율을 조정하고 각각의 세밀한 법제 과정을 거쳐 약으로 만든 것이다.

신장병이 초기와 중기 전의 상태라면 씨앗요법만으로도 70% 이상 충분히 치료가 될 수 있다. 가벼운 감기로 신우신염을 앓는다거나 다른 기타의 이유로 신장병이 발병했을 때 씨앗요법이나 침향을 병행하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걸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신장병 초기부터 한약을 쓰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양방 치료에만 매달린다. 양방 치료를 하다하다 안 되면 한방치료를 생각해 본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신장 기능이 많이 망가져서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허다하다.

조금만 일찍 치료를 시작했다면 얼마든지 나을 수 있는 병이 신장병인데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때가 많다.

둘째, 침향이다.

신장병이 중기, 말기에 이른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신장 기능이 많이 망가진 상태여서 백약이 무효일 때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12씨앗요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찾아낸 약재가 바로 침향이다.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신장질환을 치료하는 데 침향이 약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침향에 들어 있는 베타 셀리넨 성분은 신장의 염증을 개선하는 데 약성을 나타낸다. 침향의 유황 성분도 항균작용이 뛰어나 신장질환을 개선하는 데 약성을 나타낸다.

실제 임상에서 중기, 말기 신장질환일 때 침향과 12씨앗요법을 병행 투약하면 증상 완화는 물론 치료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침향을 병행해서 쓰면 약성이 뛰어나다. 심지어 혈액 투석을 하지 않고도 현상을 유지하는 경우도 많다.

▲ 만성 신장병 치료에 한약처방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임상 사례를 접하면서 많이 안타깝다. 왜 좀 더 일찍 치료를 시작하지 않을까? 왜 그냥 두고만 보고 있을까?

초기에 치료하면 신장병도 얼마든지 나을 수 있는 병이다. 신장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한약도 부작용 없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몰라서 병을 키우고, 결국에는 신장이 다 망가져서 혈액 투석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에 이르고 마는 분들을 본다.

혈액 투석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때까지 손 놓고 있지 말자. 한방치료든 양방치료든 뭐든 해서 신장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게 최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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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했으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가 있다.

김영섭 원장  wbu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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