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관절 통증, 보스웰리아 등 섭취 도움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영하의 추운 겨울철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관절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람의 관절이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 가해지는 공기압도 감소하면서 관절이 붓고 신경이 자극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성인 10명 중 3.5명이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인 관절염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 다이어트, 외상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은 한번 손상될 경우 자연 회복되지 않는다.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리가 필요하다.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근력 및 유연성을 기르거나, 관절 연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절 연골 건강 식약처 기능성 인증 보스웰리아 추출물

보스웰리아 추출물은 유향나무의 수액을 채취해 굳힌 것이다. 주성분인 보스웰릭산이 염증과 통증을 억제하고 연골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관절염재단에서는 보스웰리아를 골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의 잠재적인 치료제로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약처로부터 관절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보스웰리아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강황, 가자

보스웰리아의 효능이 다방면에서 검증되면서 섭취 방법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보스웰리아를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보스웰리아에 강황, 가자까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교 멘지의과학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식약처 인증 성분인 강황 추출물이 무릎관절염의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군자과 식물인 ‘가자’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전통 건강 소재로 잎, 열매 씨가 각각 고대 서적에 수차례 등장한 바 있다.

2020년 SCI급 국제학술지 ‘몰리큘스(Moleculue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보스웰리아는 단독으로 섭취할 때보다 보스웰리아, 강황, 가자와 함께 섭취했을 때 염증 및 관절염을 유발하는 효소인 5-LOX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인도 5개 병원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분자저널학 약용 식품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보스웰리아 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한 14일 후 WOMAC(골관절염지수), LFL(관절염의 복합적 증상 변화 평가 지수), VAS(통증평가지수) 3가지 지표의 유익적 개선을 확인한 바 있다.

보스웰리아에 강황과 가자를 같이 섭취하면 섭취량 또한 적어진다. 글루코사민, 초록잎홍합추출물, MSM, 보스웰리아 등의 기능성 원료를 단독으로 섭취할 시 1일 2정 또는 1일 2회 1정씩 섭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논문에 의하면 보스웰리아, 강황, 가자 3중 복합물로 섭취할 시 1일 1정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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