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다이제스트 전문의에게 듣는다
초고도근시, 렌즈삽입술 안전할까?
  • 정충기 드림성모안과 원장
  • 승인 2022.02.07 10:00
  • 댓글 0
▲ 드림성모안과 정충기 원장이 렌즈삽입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근시가 되면 안경이나 렌즈 등을 통해 시력을 교정해야 한다. 근시안경 도수가 -6.00 디옵터 이상을 고도근시라 하고 -9.00 디옵터가 넘는 것을 초고도근시라 한다. 이 수치가 커질수록 사물을 선명하게 보는 것이 어렵다. -9.00 디옵터가 넘는 초고도근시는 눈 앞 10cm 거리의 사물만 볼 수 있어 맨 눈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시야가 매우 답답하고 안경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 렌즈가 너무 두꺼워 그 안으로 보이는 눈도 왜곡되어 작아 보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하는 등 불편함이 있다.

근시는 정시에 비해 수정체, 안구 길이가 다르다. 초고도근시의 눈은 대부분 안구의 길이가 길고, 망막이 얇고 약하다. 여기에 눈 사용 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 비해 핸드폰 사용이 늘면서 근거리 사용이 많아졌다. 특히 오랜 시간 과도한 수정체 조절을 요하는 작업이 많아지는 것도 근시가 심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근시가 진행되어 고도근시, 초고도근시가 될수록 망막박리와 같은 망막질환이나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적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중등도 이하의 근시는 라식라섹 같은 레이저시력교정술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초고도근시의 경우 각막 절삭량이 많아 라식라섹 고려시, 수술 후 원추각막이나, 근시 퇴행 시 재수술이 어려움 등에 대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개개인의 눈 상태와 조건에 따라 더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를 통해 최대한 안전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초고도근시는 망막이나 시신경을 비롯한 안기능에서 문제가 없다고 해도 레이저를 이용하여 무리하게 각막을 절삭하는 것보다 안내렌즈삽입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잔여 각막두께가 얇거나 야간동공이 커서 빛번짐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더욱 임상적인 결과가 뛰어난 렌즈삽입술을 권유한다.

렌즈삽입술은 눈 속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해 안정적인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렌즈를 제거해 원상태로 복귀가 가능하다. 근시 퇴행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어 있어야 하는 공간에 렌즈가 들어감으로서 녹내장이나 백내장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 이 또한 최근에는 눈 속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안압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렌즈의 광학부가 넓어 부작용도 예방하고 시력의 질도 높인 렌즈들도 예전보다 다양해졌다.

초고도근시 안내렌즈삽입술은 정확한 검사, 정확한 렌즈의 선택, 수술 시 정확한 각도로 위치하게 하는 3박자가 모두 맞을 때 시력교정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난시까지 있는 눈의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 난시 축을 정확하게 찾고, 난시교정용 안내렌즈가 위치할 눈 속 공간을 꼼꼼히 분석해 최상의 결과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초고도근시 환자들은 안구 구조부터 일반인과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세밀한 검사를 해야 하며 환자에게 맞는 렌즈를 잘 선택하고 안전하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드림성모안과 정충기 원장]

___

정충기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이며 안과전문의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ABI) 시력교정수술 분야에 등재됐다.

정충기 드림성모안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근시#렌즈삽입술#드림성모안과#건강다이제스트

정충기 드림성모안과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