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다이제스트 전문의에게 듣는다
[고용곤의 관절사랑 칼럼] 명절 부모님 무릎 건강 체크...퇴행성관절염 대표 증상 4가지다리모양, 걸음걸이, 계단 오르기, 무릎 소리 등 체크 필요
  •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 승인 2022.01.31 09:00
  • 댓글 0

설날을 맞아 가족 모임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 뵈면 그동안 몰랐던 부모님의 모습이 보인다. 가령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어 하는 모습 등이 있다. 부모님 세대는 건강이 안 좋아도 참고 견디는 분들이 많다. 부모님 상태를 체크하고 정밀 검진을 받도록 도와야 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은 ‘퇴행성관절염’이 있다. 이는 무릎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노년기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 걷는 즐거움을 앗아가는 것은 물론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밤잠을 설치게 만들기도 한다. 올 설 연휴 부모님 무릎 건강이 걱정된다면 간단한 방법을 통해 관절 상태를 체크해볼 것을 권장한다.

가장 먼저 ‘다리 모양’으로 관절 건강을 짐작해볼 수 있다. 흔히 ‘O자 다리’로 불리는 휜다리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양 무릎 사이 간격이 넓고 휘어져 있는지 자세히 보자.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심할 경우 무릎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일상생활 중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자주 난다면, 무릎 관절염일 확률이 있으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이어 ‘걸음걸이’를 살펴보면 무릎 관절염이 심한 상태의 경우 무릎을 구부릴 때는 물론, 걸음을 딛을 때마다 통증이 있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절뚝거릴 수 있다. 계단을 오르는 모습도 유심히 봐야 한다. 부모님이 계단을 오를 때 중간마다 쉬어서 간다면 무릎 통증으로 쉬는 것인지, 숨이 차서 쉬는 건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의의 문진과 검사 후 퇴행성관절염을 진단 받았다면 진행 단계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눈다. 초기에는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지만 중기 이상 진행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릎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물이 차기도 한다. 초반에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유도할 수 있지만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말기가 되면 닳은 관절을 새롭게 치환하는 수술 등을 통해 합병증 발생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부모님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면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체크하는 것도 좋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관절을 굽히거나 움직일 때 뻣뻣함을 느낀다

▲무릎 주변이 퉁퉁 붓는다

▲무릎 뼈 안쪽을 만지면 통증이 느껴진다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

▲1시간 이상 걸으면 무릎에 무리가 있다

▲허벅지 안쪽 근육이 약하다

이중 2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퇴행성관절염일 수 있다.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용곤#연세사랑병원#건강다이제스트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