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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초의 건강시크릿] 2022년 새해 식품·영양 트렌드 대예측2022년 1월호 151p
  • 정현초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1.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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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려 애쓰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서 우리의 일상적인 습관과 행동은 극적으로 변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웰빙에 관심을 두면서 우선순위도 수정되었다. 그렇다면 2022년 새해 우리의 건강 문화는 또 어떻게 바뀔까? 2022년 새해에 인기를 끌 식품과 영양 트렌드에 대해 예측해 본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은 약이 되고 약은 음식이 되게 하라.”는 말을 남겼다.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의 본의는 오늘날에도 사실인 것 같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 섭취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2022년 새해에도 여전히 코로나 시국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2022년에도 기능성 영양소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다음 10가지다.

트렌드 1. 면역 증진 식품… 여전한 인기

면역 기능 강화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일 것이다. 건강한 면역 기능을 유지하려면 우선 좋은 음식을 통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여야 한다. 코로나19 이후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면역을 증진하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주로 찾는 영양제는 다음과 같다.

엔-아세틸시스틴(N-acetylcysteine; NAC), 퀘세틴(quercetin), 아연(zinc), 비타민 C, 비타민 D 등이다.

특히 요즘 면역 증진 기능식품으로 소위 뜨는 것은 버섯이다. 영지버섯, 구름버섯, 동충하초, 아가리쿠스버섯, 잎새버섯, 표고버섯 등이다.

미국 시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50% 이상이 코로나 이후 면역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면역력에 대한 이 같은 관심 증가는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질병 치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강화된 면역체계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건강식품업계에서도 면역 기능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영양제나 면역 증진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트렌드 2. 정신건강도 우선순위

코로나 시국을 보내면서 정신건강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우선순위가 되었다. 음식만으로 우울증, 불안 혹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은 사실이다. 항산화제, 비타민(예: 비타민 B), 미네랄(예: 아연, 마그네슘), 섬유질, 건강한 지방(예: 오메가-3 지방산),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생리활성 화합물이 풍부한 식단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2022년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 제품이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체의 항상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적응성 허브를 함유한 기능성 음료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금지 성분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대마초 성분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을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유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트렌드 3. 푸드 마일리지 확산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 때문에 지역사회의 식료품점, 농산물 시장, 식당 등에 관심이 많아졌다. 앞으로는 현지에서 재배한 식품을 더 많이 구매하고 소비하게 될 것이다. 이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더 신선하며 친환경적인 음식문화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트렌드 4. 감성 마케팅 인기~

어떤 소비자들은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의 배경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한다. 캐나다에는 가족들이 몇 대에 걸쳐 운영하는 좋은 건강식품회사들이 있고, 그들의 배경 스토리가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은 제품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소비자에게 경쟁사 제품보다 자신의 제품을 구매할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

트렌드 5. 환경 친화적 식품 선호

지역주의의 이점을 반영하여 식단은 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식보다는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고 기후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음식 배달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현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하는 정서도 생겨날 것이다.

트렌드 6. 건강 문화의 변화 예고

광고나 포장을 보면 그럴 듯하지만 별로 효과가 없는 비싼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보충제에 지친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 건강에 관하여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제한적인 식단과 체중 감량 프로그램은 어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는 영양 및 건강 전문가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들을 통해서 유익한 정보를 얻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트렌드 7. 유튜브 광고가 대세로~

유튜브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가 점점 더 큰 광고 매체로 등장하고 있다. 음식과 보충제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제조회사나 관계자가 직접 제품을 소개할 때도 있고, 전문으로 강연하는 사람들이 특정 제품을 옆에 두고 어떤 건강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유튜버(예를 들면 정치 평론가)가 어떤 식품이나 보충제를 광고하기도 한다.

국내외에서 그런 제품에 관하여 질문하는 분들이 많은데 진실을 말해주기가 민망할 때가 종종 있다. 건강과 보충제에 관해서도 불편한 진실이 적지 않다.

우리가 음식을 즐기는 방식은 세상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즉석식품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그 식품의 품질과 건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기업은 그 재료와 성분에 대해 더욱 투명해야 할 것이다.

트렌드 8. 식사 키트와 배달이 대세로~

코로나19 이후로 외식이 줄어들고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가족들이 요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지만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집에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미리 만들어진 식사 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22년에도 이 같은 추세는 더욱더 대세로 굳어질 것이다. 편리함과 간편함에 길들여지면서 식사 키트 배달 서비스는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식사 키트 배달 시장은 2027년까지 20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트렌드 9. 투명성의 요구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거짓이거나, 불명확한 정보에 지쳐 있다. 과거 제조회사는 재료와 성분에 대해 내부에서 사적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어떤 회사는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건강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식품의 영양적 품질과 보충제의 성분에 관하여 공부를 하고 꼼꼼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앞으로 기업은 제품에 대해 명확하고 투명하며 정직하게 라벨에 표기하고 설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10. 가족 영양 챙기기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식단을 섬세하게 체크할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을 위한 더 건강한 음식과 보충제 선택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은 이제 자녀들에게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제품을 찾고 있다. 또 설탕과 인공 성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더 많은 천연성분으로 만든 식품을 찾고 있다. 이제는 가정에서 면역체계를 보충하고 영양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2022년에는 이 같은 추세가 더욱더 거세질 것이다.

정현초 박사는 캐나다 Manitoba 주립대학에서 영양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밴쿠버 소재 BC주립대학(UBC)과 캐나다 Cystic Fibrosis 연구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밴쿠버에서 서양인들을 상대로 대체의학크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분야는 정신, 육체요법, 생혈액분석, 영양요법, 호르몬균형요법 등이다.

정현초 칼럼니스트  drbiome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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