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치아를 상실했다면 무치악임플란트도 한 방법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원장
승인 2022.0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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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치아 상실 문제는 누구나 피해갈 수 없을 만큼 일반적인 문제다. 노년기에도 건강하게 자연 치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은 적어도 한 두 개 이상의 치아 상실을 경험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치아를 상실했거나 한 두 개 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무치악 잇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치아를 상실할 경우 최근에는 틀니보다 임플란트를 치료 방법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임플란트 관련 기술력이 세계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성공률이 높아진 데다 만 65세 이상이 되신 분들에게는 건강 보험까지 적용되면서 식립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무치악 잇몸 상태라면 선뜻 임플란트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상실한 치아 개수가 많다보니 임플란트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거나 치료 과정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치아를 상실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무치악임플란트를 통해 대부분의 치아를 복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을 통해 꼼꼼히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치악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무치악 잇몸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해 치아 기능을 복원하는 치료 방법이다. 복원해야 하는 치아 개수가 많은 만큼 식립 개수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사랑니를 제외하면 한 악당 14개의 치아가 있다. 이 방법은 8~12개 사이의 인공 치근을 잇몸 전체적으로 식립하게 된다.

8개 이상의 많은 인공 치근을 식립해 충분한 고정력을 갖춘 다음, 그 위에 12~14개 정도의 치아 개수를 갖춘 보철물을 고정시킨다. 이런 방법을 활용한다면 무치악 잇몸 상태에서도 대부분의 치아 기능을 상당히 복원할 수 있다. 이 방법의 저작력은 자연 치아의 80% 수준에 이른다.

다만 무치악임플란트는 식립 개수가 많은 만큼 한 두 개를 식립할 때보다 치료 과정의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술력과 경험이 충분한 의료진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인공 치근을 식립해야 하는 만큼 치조골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조골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이 방법이 오히려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무조건 많은 개수의 식립 과정을 고집하기보다 내 치조골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글 | 세이프플란트치과 이창규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