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년층, 틀니보다 임플란트가 적합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원장
승인 2022.0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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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이 되면 치아를 잃는 일로 불편함을 겪는 일이 많다. 상실한 치아를 대신할 치료 방법이 중요해진다. 이전에는 주로 틀니나 브릿지를 활용해 왔지만 점차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사람마다 치아 상실 상태는 물론 저작력의 수준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적으로는 비용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임플란트를 선호하면서도 비용 문제로 틀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틀니는 임플란트에 비해 저작력이 떨어진다. 고정력도 제대로 갖출 수 없기 때문에 치아를 복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 치근을 잇몸 뼈에 식립함으로써 자연 치아 못지않은 단단한 고정력을 갖춘다. 반면 틀니는 단순히 보철물을 잇몸 위에 끼워 착용하는 방식이다. 노년 시기일수록 음식을 충분히 씹을 수 있어야 소화 기능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 상실된 치아를 복원할 때는 가급적 저작력이 충분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건강 보험을 통해 임플란트 과정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건강 보험을 적용할 경우 비용 중 자기 부담금은 30% 정도다.

다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과정은 평생 동안 2개까지만 건강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2개를 초과하면 모두 자기 부담으로 진행해야 한다.

적용 개수가 2개로 한정되어 있어서 한계가 있지만 치아를 상실하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한다면 남아있는 다른 치아들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틀니는 치조골에서 치아를 상실하고 남은 빈 공간이 그대로 방치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수록 치조골이 흡수돼 소실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의 치아들을 연쇄적으로 상실할 수 있다. 반면 임플란트는 인공 치근을 빈 공간에 식립해서 메우기 때문에 치조골 소실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치아를 상실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상실한 경우 치조골 소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세이프플란트치과 이창규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