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곤의 관절사랑 칼럼] 인공관절 치환술, 전문성 및 유기적 협진 시스템 고려해야

[고용곤의 관절사랑 칼럼] 인공관절 치환술, 전문성 및 유기적 협진 시스템 고려해야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해부학적 접근으로 무릎 모양 정확한 일치 필요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승인 2021.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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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자연스레 관련 질환 환자도 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해선 물리, 주사 등 보존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말기 환자들의 경우 수술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

수술 치료는 집도의의 치료 기술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인공관절 수술 역시 무릎에 맞는 정밀한 수술을 통해야만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뜻 그대로 닳아 없어진 관절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다. 통증 및 활동성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수술 시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은 정확도 향상에 따른 통증 감소다. 실제로 수술 후 환자의 불만족은 통증, 강직성, 불안정성, 합병증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인공관절과 무릎 모양의 불일치로 나타난다.

따라서 수술 시 관절전문병원인지, 만성질환자를 위한 유기적 협진 시스템을 갖췄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기법과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 제작,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의 결합 등을 적용하는 추세다. 정확도 향상을 통해 합병증 최소화와 환자 만족도 상승 모두를 충족시켰다.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 전에는 CT, MRI 촬영을 통해 얻은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를 3차원(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뼈의 절삭 범위와 절삭 이후 삽입할 인공관절의 위치, 크기, 각도 등에 관한 사전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 중에서도 3세대 인공관절은 2세대와 달리 인공관절 두께와 크기 등 옵션이 다양하다. 해부학적 상태를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환자 무릎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더해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수술 시간도 짧아져 합병증 발병률을 낮췄다.

편안하게 굽히고 펼 수 있는 인공관절 치환을 희망한다면 충분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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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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