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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살리는 진짜 운동법] “관절에 무얼 먹으면 좋나요?” 묻는 대신 해야 할 일2021년 12월호 80p

【건강다이제스트 | 평촌서울나우병원 김준배 대표원장】

“무릎이 아픈데 무얼 먹으면 좋을까요?”

“지난번 TV에서 OOO가 관절에 좋다던데 저도 먹어볼까요?”

진료를 하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번 듣게 되는 질문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매스컴이나 SNS에서 건강에 좋은 음식이나 건강식품에 대한 노출이 많아졌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건강에 좋고, 관절에 좋은 음식이나 건강식품이 존재하고 실제로 먹어보고 도움이 됐다고 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관절에는 먹는 것보다 백배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운동이다. 왜일까?

미국의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작성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적어도 일주일에 5회 이상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적어도 일주일에 2회 이상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관절 건강에는 특히 운동이 치료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대해 크게 두 가지의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듯하다.

첫째, ‘매일 일하는 것이 운동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이런 사람들은 매일 일하느라 걷고 힘들게 육체노동을 하는데 굳이 운동을 더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일상생활과 운동은 둘 다 신체의 움직임이고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라고 하려면 일상생활과는 다르게 체계적으로, 계획적으로, 반복적으로, 의도적으로 해야 한다.

둘째, 줄곧 걷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걷기 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것은 맞다. 하지만 걷기로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 CDC의 권고사항처럼 일주일에 2회 이상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은 누구나 감소하게 되어있다. 더구나 무릎, 허리, 어깨 등등 관절질환은 근육량 감소와 특히 연관이 깊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 상태에 맞게 필요한 근력 강화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근육 운동은 참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여건이 된다면 수영, 헬스, 실내 사이클, 요가, 필라테스 등 꾸준히 할 수 있는 종목을 하나 정해서 재미를 붙였으면 한다.

만일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나는 바빠서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앞서 언급한 CDC의 권고대로 적어도 주 2회 이상 홈트레이닝, 근력 강화 운동이라도 하기를 권한다.

요즘은 조금만 노력을 해도 혼자 따라서 할 수 있는 운동 동영상, 그리고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탄력밴드 등의 소도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금 상태에서는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요?”

환자분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관절 건강 Tip.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하루에 100번 하라고 권하는 것

“관절에 좋은 운동은 뭔가요?”

특별한 것을 기대하지만 관절에 좋은 운동은 너무나 쉽고 또 간단하다. 그래서 어쩌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운동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효과만큼은 장담한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을 통해 늘 경험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72세 여성에게 연골주사를 처방한 뒤 권한 운동법이 있다.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편 상태로 5초간 힘을 주고 버텼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운동법이다.

환자는 너무나 쉽다면서 따라했다.

“너무 쉽네요. 잘하죠?”

“정말 쉽죠? 그런데 잘한다고 끝이 아니에요. 이 동작을 매일 100번 이상 해야 해요.”

“매일 100번이나요?”

그렇다. 동작은 너무 쉽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지금 당장이라도 너무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하지만 근육을 키우려면 반복, 반복, 또 반복해야 한다. 어려운 것은 동작 자체가 아니라 실천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의자에 앉아서 다리 쭉 펴주기 운동을 하루 100번 이상은 꼭 하자. 100세까지 무릎 관절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김준배 대표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를 거친 정형외과 전문의다. 한국형 인공관절 개발에도 참여, 한국형 인공관절수술을 전문으로 하면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현재 평촌서울나우병원 대표원장으로 있으면서 KBS<여유만만>, SBS<좋은 아침>, MBC<생방송 오늘아침> 등 여러 방송에 건강 자문의로 출연, 관절 건강 지키는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통증을 없애고 비틀린 관절을 바로잡는 운동법을 공개한 <백년 쓰는 관절 리모델링>을 출간, 관절 살리는 진짜 운동법을 알려주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준배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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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서울나우병원#김준배#관절#무릎#허리#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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