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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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 필요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 가능…신경 손상 심하면 수술적 치료

최민영 기자
승인 2021.12.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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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유재활의학과 김인종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추워진 날씨 탓에 몸의 움직임이 둔해져 손목, 발목, 무릎, 어깨 등 관절 부위 부상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경우 수근관 내 구조물과 주변 연부 조직이 위축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손목터널증후군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에 있는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신경기능 장애가 발생하면서 통증과 감각이상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밤에 잠을 자기 위해 누울 때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손목을 지나치게 사용해 신경에 압박을 가하는 자세를 많이 취할 때 발병한다. 직장인이나 주부 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본인이 손목의 가운데 부위를 두드려보거나 눌렀을 때, 두 손등을 맞대는 자세로 손목을 1분 동안 꺾는 동작을 취했을 때 통증 또는 저린 증상 같은 이상감각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따뜻한 찜질을 통해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풀어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위 같은 노력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진행 정도와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는 약물요법, 스테로이드 주사,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와유재활의학과 김인종 원장은 "손상 정도가 미미하다면 간단한 비수술적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신경 손상이 심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별다른 절개 없이 횡수근인대를 절제하는 ‘초미세침습 인대절제술’을 많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초미세침습 인대절제술은 지름 0.27mm의 미세 와이어를 이용해 흉터가 적고, 부작용 확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어 김 원장은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해도 손목터널증후군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라며 "평상시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을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하와유재활의학과 김인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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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학교 재활의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스포츠의학 분과전문의를 취득했다. 대한재활의학회 임상진료지침위원, 대한코어운동도수치료연구회 이사이며, 국제 중재적 통증 전문의 Fellow of Interventional Pain Practice(FIPP), 국제 초음파 통증 인증의 Certified Interventional Pain Sonologist(CIPS)를 취득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하와유재활의학과 #김인종 #손목터널증후군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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